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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전력 절감’ 엔비디아, PC방 전용 드라이버 출시

에스프레소 2 윈도우 7용 출시,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실시간 방송 지원

현남일(깨쓰통) 2013-12-18 14:30:40

엔비디아가 한국의 PC방을 위한 전용 그래픽 드라이버인 에스프레소’(Espresso)의 두 번째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 특히 PC방 전력절감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는 점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

 

엔비디아코리아는 18,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자사에서 개발한 그래픽카드 드라이버인 '에스프레소 2'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에스프레소는 PC방을 위한 전용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로, 지포스 그래픽카드 및 PC방 인기게임 30여 종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준다.

 

이번에 출시된 에스프레소 2 드라이버는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지원게임 30여종에 대해서 평균 39%의 전력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PC방에서 최고 인기게임으로 자리 잡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는 에스프레소 2를 통해 최대 44%의 전력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설명에 따르면 최대 100여 대 이상의 PC를 운영하고 있는 PC방에서는 이를 통해 탁월한 전기세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대부분의 PC방이 엔비디아의 지포스 계열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상황에서 드라이버 교체만으로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에스프레소2는 PC방 30여 개의 게임을 지원하며, 윈도우 7 및 지포스 GTX 600번대 및 700번대 그래픽 카드를 지원한다.

 

엔비디아코리아의 이용덕 지사장은 에스프레소 2는 한국 PC방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드라이버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해 PC방에서 최적화된 게임성능과 안전성을 보여준다. 현재 한국의 PC방은 거의 99%에 달하는 매장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이용한다. 엔비디아는 앞으로도 뜨거운 성원을 보여주는 한국의 PC방을 위한 서비스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김선욱 테크니컬 마케팅 부장은 에스프레소 2는 윈도우 XP만을 지원했던 에스프레소 1(20137월 출시)과 다르게 윈도우 7을 공식 지원한다. 또한, 지포스 600 시리즈 외에 700 시리즈를 지원함으로써 그래픽 카드 지원도 강화되었다. 무엇보다 PC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간편하게 설치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코리아 이용덕 지사장


게임별로 최적화된 옵션을 찾아줘서 전기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국내 PC방의 99.75%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할 때 에스프레소를 이용하는 시스템과 그렇지 않은 시스템 간의 전력소모 비교.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시스템의 전력소모가 압도적으로 낮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최신 버전 업데이트실시간 중계 지원


한편 엔비디아는 18, 자사의 그래픽카드 지원 솔루션인 지포스 익스피리언스’(Geforce Experience)의 최신 버전(1.8.1)을 공식 업데이트했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는 다양한 게임들에 대해 최적화된 설정값을 제공하며, GPU를 이용하는 게임 플레이 실시간 녹화 기능인 쉐도우 플레이’(Shadow Play)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인터넷 방송 솔루션인 트위치 TV’(Twitch TV)를 통한 실시간 방송중계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유저들은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를 이용하면, 자신이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장면을 트위치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할 수 있다. 더불어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는 CPU가 아닌 GPU를 통해 게임 플레이 장면을 스트리밍하기 때문에, 고사양의 게임이라고 해도 게임이 느려짐 없이 실시간으로 인터넷 중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게임 플레이장면(오른쪽)을 딜레이 없이 트위치TV를 통해 바로 실시간 중계할 수 있다.(왼쪽)

 

엔비디아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은 현재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를 이용하는 유저 분포를 살펴보면 한국의 이용자수가 세계 4, 인구수 대비 이용자수는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중국보다도 이용자수가 많은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만큼 엔비디아의 솔루션에 한국 유저들이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엔비디아는 이런 한국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