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월드 오브 탱크> 내에서는 약 38만 년에 걸쳐 9억 번의 전투가 펼쳐졌다.
13일 워게이밍은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월드 오브 탱크>의 2013년 플레이 데이터를 공개했다. 워게이밍이 공개한 내용으로는 <월드 오브 탱크>의 전 세계 회원 수는 2013년 한 해 동안 3,300만 명이 늘어나 7,800만 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동시접속자수는 128만 명을 기록했다.
2013년 한 해 동안 <월드 오브 탱크>에서는 9억 회가 넘는 전투가 벌어졌으며 2천5백억 개의 탄환이 발사되고 220억 대의 전차가 파괴되었다. 전체 유저가 플레이한 게임 내 전투 시간은 33억 5천만 시간으로 연 단위로 환산하면 약 38만 년에 달한다.
한편, 서비스 국가에 따라서 선호하는 전차와 플레이 성향을 분석한 데이터도 공개됐다. 한국 유저들의 경우 전차 운용 비율은 중전차 27%, 중형전차 23%, 구축전차 22%로 강한 공격력과 장갑을 지닌 중전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느리더라도 신중하게 강력한 한 방을 노리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년간 유저들이 획득한 업적은 10억 4,400만 개에 달했으며 정찰 임무, 침략자, 수비수, 라세이니 훈장 등이 가장 얻기 힘든 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월드 오브 탱크>는 2013년 한 해 동안 게임에 등장하는 342종의 탱크 중 26%인 89종이 2013년에 추가됐으며 신규 전장 역시 전체 34개 중 17%인 6개가 추가됐다.
워게이밍 관계자는 “2013년 한 해 동안 <월드 오브 탱크>에 보내주신 게이머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 드린다. 올해도 2013년 못지 않은 알찬 업데이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월드 오브 탱크’가 만들어갈 새로운 기록들에 여러분들도 함께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