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게임 시리즈 <니드포스피드>의 차기작 개발이 취소됐다.
지난달 말, EA는 <니드포스피드: 라이벌>을 만든 개발사 ‘고스트 게임즈’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니드포스피드> 차기작 개발 프로젝트는 중지됐고 일부 정규 근로자가 해고됐다.
남은 개발자들은 보상금을 받고 회사를 나갈지, 다른 게임을 개발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현재 고스트 게임즈는 남은 개발자들을 이끌고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개발사 ‘비서럴 게임즈’와 함께 코드 네임 ‘하바나’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을 짜고 있다.
‘하바나’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어떤 계획인지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해외 개발자 포럼 및 일부 외신들은 ‘하바나’를 <배틀필드>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취소된 <니드포스피드> 차기작이 언제 부활할 수 있는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프로젝트를 계승할 스튜디오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외신들은 <니드포스피드> 전작의 개발사 크라이테리온 게임즈를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지만, 크라이테리온은 미공개 신작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니드포스피드> 시리즈는 1994년 시작된 EA의 대표적인 레이싱게임 프랜차이즈다. EA 캐나다, EA 시애틀, EA 밴쿠버, 블랙박스 등 여러 개발사가 돌아가며 후속작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어져 왔으며, 개발사의 성향에 따라 서킷 레이스, 튜닝, 경찰과 레이서의 추격전 등 각기 다른 콘셉트를 강조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