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의 야심작 <블레스>가 20일 오후 3시 첫 테스트(CBT)에 들어갔다. 언리얼 엔진 3로 개발된 <블레스>는 10개 종족마다 다른 초반 지역과 스토리 등 ‘방대한 콘텐츠와 세계관’을 내세운 MMORPG다. 현재 개발팀만 150여 명에 달한다.
첫선을 보인 이번 CBT에서도 다른 특징은 둘째치고 그래픽만큼은 단연 눈에 띄는 수준이다. 디스이즈게임에서 <블레스>의 1차 CBT를 영상에 담았다. 먼저 각 종족의 인트로부터 보자.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판테라 종족 인트로 + 플레이 영상
위의 영상은 판테라 종족의 초반 플레이다. 판테라에서 플레이어는 로난의 제자로서 다른 혈족의 전사와 충돌하며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 판테라 종족은 힘과 무용을 숭상하는 사막의 종족으로, 강력한 힘과 종족의 안위를 무엇보다 가치 있다고 여긴다.
<블레스>의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여타 MMORPG와 비슷하다. 다만 Shift 키를 이용해서 회피나 방어 등의 위기탈출 액션이 가능하며, 전술덱 방식을 통해 제한된 슬롯에 배치한 스킬만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영상에서는 <블레스>의 직업 중 하나인 버서커의 플레이 방식도 확인할 수 있다. 버서커는 논타겟팅 조작이 적용된 직업으로 적의 공격을 맞아 분노를 채우고, 힘을 모으거나 분노를 폭발시켜 적에게 폭발적인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아쿠아엘프 인트로 영상
마법을 사용하는 아쿠아엘프는 철저한 계급제 사회를 이루고 있다. 아쿠아엘프는 종족의 수도인 엘 라노 한 가운데 위치한 세계수에서 태어난다. 모든 아쿠아엘프는 태어나자마자 자신의 육체에 고대의 엘프 영혼을 담기 위한 그릇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자의식을 갖고 태어나 의식에 실패한 아쿠아엘프들은 반쪽짜리 엘프로 불리며 하층지구로 쫓겨나 비참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플레이어 역시 하층지구의 아쿠아엘프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미스타드 인트로 영상
아미스타드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파다나 폐허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 전쟁이 시작되면서 파다나 지역은 우니온의 지배하에 들어가고, 파다나에 살던 토착민들은 엄중한 경비 속에 첩자와 유민 취급을 받으며 박해를 당한다.
전쟁물자 공급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유민들 역시 몽환초 재배를 비롯해 온갖 불법적인 일에 뛰어들면서 파다나 지역은 극단적인 갈등을 겪게 된다. 플레이어는 아니타 백부장을 따라 파마나 지역의 문제에 부딪히며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공통 지역 이후의 컷신
이처럼 서로 다른 지역에서 시작한 우니온의 세 종족은 각각의 지역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맞서며 거대한 이야기에 휘말린다. 그리고 각기 다른 이유로 첫 공통지역인 남부대륙의 중심지 스페치아에 도착한다.
스페치아에 합류한 이후에도 때로는 같은, 때로는 다른 종족별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위는 스페치아 합류 이후에 등장하는 2개의 컷신이다. 자세한 스토리는 직접 1차 CBT에서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