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좀처럼 움직임이 없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3월 4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는 신작 게임들이 대거 등장했다. 컴투스의 <인생역전윷놀이 for Kakao>는 출시와 함께 2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반년 가까이 롱런하고 있는 <모두의 마블 for Kakao>와 인터페이스나 그래픽 등에서 유사함을 보이고 있지만, 말을 업어 가거나 잡는 윷놀이 특유의 게임성을 살려 호평을 듣고 있다.
<암드 히어로즈> <레전드오브킹>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자리잡은 쿤룬의 신작 <진삼국대전>도 6위라는 높은 성적으로 순위에 진입했다. 게임명 그대로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진삼국대전>은 쿼터뷰 시점의 전략 게임으로, 화려한 전투씬이 장점이다.
쿤룬의 전작 <암드 히어로즈> <레전드오브킹> 등과 같이 카카오를 택하지 않았음에도 양대 스토어에서 높은 다운로드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진삼국대전>의 눈여겨볼 부분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는 29에 올랐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 순위와 매출 모두 단숨에 5위를 차지했다.
<진삼국대전> 플레이 영상
일본에서의 흥행을 업고 국내에 도전한 <체인 크로니클>은 7위로 순탄하게 출발했다. <체인 크로니클>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미드코어 디펜스 게임으로 일본에서는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 버전은 한글화는 물론 일본 버전에는 없던 ‘자동 전투’ 기능을 추가하는 등 현지화에 힘쓴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주 큰 상승의 조짐을 보였던 <큐라레: 마법도서관>은 20계단 올라 8위에 안착했다. 매출 순위 역시 20위까지 오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만 서비스됐던 <큐라레: 마법도서관>은 지난 28일 애플 앱스토어에도 출시되며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큐라레: 마법도서관>은 꾸엠, 코멧, 나예 등 인기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해 화제가 됐다. 위 그림은 꾸엠이 그린 ‘소유즈’와
‘스카페이스’.
애플 앱스토어의 인기 순위에도 새로운 게임들이 대거 등장했다.
신작으로는 켓치앱의 <2048>이 출시와 함께 2위에 올랐다. <2048>은 2·4·8 등 2의 제곱수 숫자 카드를 활용해 고득점을 획득하는 퍼즐 게임이다. 지난 2월 앱스토어를 강타했던 <쓰리!>(Threes!)의 변형에 가까운 게임으로, 같은 숫자 카드 두 장을 합치면 배수가 되는데 이를 반복해 2048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웹 게임으로 먼저 출시됐던 <2048>은 오리지널 버전 외에도 수 많은 변형판이 출시되고 있다.
4위에 오른 <응답하라 90년대> 역시 퍼즐 게임이다. 90년대를 풍미했던 영화·드라마·배우·가수·메이커 등이 사진으로 제시되면, 주어진 낱말을 활용해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3년 하반기를 히트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모티브로 한 듯한 이 게임은 특별한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90년대 추억을 자극하며 2주 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샤크 파티 포켓볼>은 애플 앱스토어 ‘강력 추천 게임’에 오르며 순위 안에 다시 진입했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인기몰이에 성공한 <인생역전윷놀이 for Kakao>가 3위, <진삼국대전>이 5위에 안착했다. 이렇듯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출시 당일 1위·2위를 뺏고 뺏기는 가운데, 꾸준히 2위~4위를 오르내렸던 <애니팡2 for Kakao>는 자연스럽게 양대 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상하 좌우로 퍼즐을 움직여 같은 숫자 카드 두 장을 모아 배수 만드는 <2048>. 직관적인 플레이 방법이 장점이지만, 4x4 제한된 공간안에서 2048 만들기는 쉽지 않다.
그에 반해 <응답하라 90년대>는 1990년대의 추억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디스이즈게임 댓글 ()
디스이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