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비군이 등장하는 PC용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워게임: 레드 드래곤>이 5월에 정식 한글판으로 발매된다. 인트라게임즈는 8일 포커스 홈 인터랙티브와 협력해 <워게임: 레드 드래곤>을 한글화해 발매한다고 밝혔다.
유진 시스템이 개발한 <워게임: 레드 드래곤>은 전쟁 시뮬레이션 <워게임> 시리즈의 세 번째 타이틀로, 1975년부터 1991년 사이의 아시아를 무대로 한다. 게임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해 5개 국가 1,450종 이상의 유닛이 등장하며, 해상 및 강 지역이 새로 도입돼 해상부대와 상륙부대도 나온다.
개발사는 스팀 커뮤니티를 통해 국가별 유닛을 소개했는데, F-16, K-1으로 추정되는 전차, K-30 비호, 차륜형 장갑차 KM-900 등 대한민국 유닛들도 확인할 수 있다. 각국의 특수부대는 물론 대한민국의 향토예비군도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유진시스템이 공개한 한국군 유닛 영상
인트라게임즈 관계자는 “한국이 주요 국가 중 하나로 등장하는 <워게임> 시리즈의 최신작을 국내 게이머들이 한글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워게임: 레드 드래곤>을 필두로 다양한 한글 타이틀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워게임: 레드 드래곤>은 정확한 번역과 고증이 요구되는 밀리터리 게임인 만큼, 인트라게임즈는 게임 번역을 전문으로 하는 ‘이름 미상’ 팀과 협업하고 있다. <워게임: 레드 드래곤>의 출시 일정과 예약판매 일정, 그리고 패키지 구성품 등의 상세한 정보는 나중에 따로 공개된다.
대한민국 K-1 전차.
대한민국 F-16.
북한 천마호 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