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 시리즈의 개발사 '번지(Bungie)'가 오픈월드 1인칭 슈팅(FPS) 게임 <데스티니>의 개발 현황을 밝혔다. 현재 번지는 다양한 무기, 외형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아이템을 추가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떤 아이템이 등장할 예정인지 영상으로 살펴보자.
5일(미국 시각 기준) 번지는 <데스티니>에 등장할 아이템을 일부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일부 아이템은 적을 처치해 얻을 수 있다. 이런 장비는 MMORPG에서 레이드 보스를 잡아 얻을 수 있는 '레어 아이템'과 같은 개념이다.
'레어 아이템' 중에는 캐릭터의 외형을 바꾸는 아이템도 있다. 영상에는 늑대와 독수리 날개 문양이 가슴에 새겨진 슈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번지는 "특정한 적을 처치하면 탄약은 물론 외형을 바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번지의 리드 디자이너 라스 바켄(Lars Bakken)은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무기도 다양하게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기는 권총이나 돌격소총과 같은 '기본 무기', 스나이퍼 라이플이나 샷건과 같은 '특수무기', 로켓 런쳐나 기관총과 같은 '중화기' 총 세 개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한 카테고리 안에는 수많은 무기가 존재하며, 탄환을 사용하는 화기는 물론 펄스 라이플과 같은 첨단 무기도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자유롭게 무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무기를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개조할 수도 있다.
번지는 "<헤일로> 시리즈보다 더 많은 무기를 <데스티니>에 추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데스티니> 퍼블리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바비 코틱 대표는 "<데스티니>에 5억 달러(약 5,134억 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 5억 달러는 개발비, 마케팅 비용, 기타 비용을 포함한 금액이다.
<데스티니>는 9월 9일 PS3, PS4, Xbox360,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