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성과를 초과한 수치다.
선데이토즈는 8일 2014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2% 상승한 40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409% 상승한 175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3.4%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한 해 영업이익인 173억 원을 초과한 성과다.
분기 순이익은 14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5%가 상승했으며, 전기(지난해 4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330% 올랐다. 영업비용으로는 230억 원을 지출했는데,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에 따라 수수료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수료는 전년 대비 334% 증가한 205억 원이 발생했다.
선데이토즈의 이 같은 성적은 <애니팡>과 <애니팡 사천성>이 꾸준한 성적을 이어 가면서, 올해 상반기 출시한 <애니팡2>가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애니팡2>는 출시 당시 <캔디크러쉬사가>와 흡사한 게임성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러나 논란과 상관없는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선데이토즈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4월 <애니팡>과 <애니팡 사천성>의 MAU(Monthly Active Users: 한 달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 각각 382만 명, 272만 명을 유지했으며, <애니팡2>는 648만 명을 기록해 게임 카테고리 1위를 달성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스마일게이트에 지분 20%를 매각하고 ‘전략적 연합’을 구축했다.
이정웅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서 독자 진출이 아닌 스마일게이트라는 파트너와 함께 나가기로 했다”며 지분을 매각한 이유를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2014년 글로벌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인 게임 개발 및 라인업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민광식
선데이토즈 재무담당 이사는 “<애니팡
사천성>의 대만
서비스 이후 <애니팡>시리즈의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예정이며, 오는 6월
신작 <아쿠아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