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전, 넥스트플로어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갑작스러운 <드래곤플라이트>의 공지가 올라오면서 유저들이 혼란에 빠졌다.
해당 공지는 <드래곤플라이트>의
굿바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이다. 넥스트플로어의 공지에서는 “늦었지만
좀 큰 결단이 필요했고, 이곳을 통해 여러분께 전하려 한다. 모두가
평범하지 않았던 그 순간을 기억하기를! Good bye <드래곤플라이트>”라는 내용을 남겼다.
내용만 보면 서비스 종료를 암시하기에 유저들의 혼란은 가중됐다. 유저들의 문의에
넥스트플로어에서는 이번 공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정황을 보면 서비스 종료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단 서비스 종료에 앞서 사전에 이뤄지는 환불 공지 등은 사전에 전혀 없었다. 특히
<드래곤플라이트 for Kakao> 버전에서는
환불공지 대신 27일부터 9월 2일까지 매일 수정 20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Good Bye & Hello’라는 문구를
통해 무언가 암시를 하는 중이다.
실제로 <드래곤플라이트>의
수익성은 지금도 나쁜 편은 아니다. 카카오 매출 순위에서도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타이틀인 만큼 지금도 꾸준히 플레이하는 유저도 상당한 수준이다. 즉 수익성 문제 때문에 게임의 서비스를 종료할 이유가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넥스트플로어는 28일부터
네이버에 <드래곤플라이트>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광고에서는 ‘<드래곤플라이트>가
마지막이라고?’라는 문장을 사용해 사실상 서비스를 종료하지는 않는다는 암시를 하고 있다.
수익성을 문제로 서비스를 종료한다면, 대규모 비용이 집행되는 네이버 광고를 할
이유도 없다. 더불어 종료를 앞둔 게임이 이 같은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 사례는 없다. 오히려 해당 이벤트를 SNS에 남길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새로운 시즌을 암시하고 있다.
이 같은 정황을 종합하면 서비스 종료보다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즉,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의 <드래곤플라이트>와 다른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서 Good Bye 메시지를 보냈고, 새로운 <드래곤플라이트>를
암시하며 Hello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따라 <드래곤플라이트>의 서비스 종료보다는 업데이트 쪽으로 무게가 이동하고 있다. 아직 넥스트플로어에서는 자세한 내용이나 공지를 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9월 2일 이벤트가 끝남과 동시에 추석 시즌을 맞이해 별도의 입장이나
발표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네이버에는 <드래곤플라이트> 광고를 진행 중이며, 서비스 종료보다는 지속을 암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