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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349달러! 시계 본연의 기능과 매력을 살린 애플워치, 2015년 초 발매

‘디지털 크라운’을 활용한 새로운 조작법 제시, 게임 등 관련 콘텐츠는 미공개

송예원(꼼신) 2014-09-10 08:38:33

 

 

소문 아이워치 없었다. 대신 애플은 시계 본연의 기능을 강조한 애플워치 내놨다.

 

애플은 9일 오전10(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플린트 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키노트 이벤트에서 아이폰6 시리즈와 함께 웨어러블 디바이스 애플워치를 최초로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웨어러블 기기를 두고 건강게임 다양한 기능을 강조한 아이워치 예상해왔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라는 브랜드 대신 애플워치를 선보였다아이팟에서 아이패드와 아이폰으로 이어진 휴대용 스마트 기기의 연장이 아닌, 시계라는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이었다. 


☞관련기사: AOS게임도 거뜬한 애플 아이폰6 스펙은? 국내 3개 통신사 모두 출시 예정

 

 

시계 본연의 기능을 살린 애플워치

 

애플워치는 손목에 착용하여 애플의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사용할 있는 웨어러블 기기다. 주목할 것은 다른 부가기능에 앞서 정확한 시계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은 애플워치가 아이폰과 더불어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절대적인 세계표준시 대비 오차범위 50ms 이내의 시간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GPS 기능이 내장돼 있어 다른 시간대의 지역으로 이동할 때는 자동으로 시간을 맞춰주기도 한다.

 

 

조작법도 독특하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소재를 적용한 디스플레이는 기본적으로 터치 방식으로 조작되지만, 기존의 스마트워치와는 달리 일반 시계의 용두처럼 보이는 디지털 크라운(Digital Crown) 통한 차별적 조작방식이 적용됐다.

 

애플워치의 디지털 크라운은 휠을 돌리는 방식으로 작동되며, 줌인∙줌아웃은 물론, 스크롤 등의 기능을 한다. 발표를 맡았던 애플의  쿡은 작은 화면에서 핀치줌 조작을 택하는 이상하다 강조하며 기존 애플 기기들과는 또 다른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감압식 터치 스크린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압력의 정도를 인식하기 때문에 가볍게 탭하는 동작은 물론 누르는 프레스’ 동작도 가능하다. 또한 후면에는 센서가 부착돼 사용자의 행동을 인식할 있다. 예를 들어 팔을 흔들어 전화를 받는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애플워치에서는 다양한 조작법을 택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새로운 조작방식의 모바일게임이 나올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 소품으로서의 가치도 살린 커스터마이징

 

쿡은 애플워치를 애플 기기 가장 개인적인 기기라고 소개했다. 개인 취향에 따라 하드웨어는 물론, 인터페이스까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은 이날 이벤트에서 애플워치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설명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애플워치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애플워치 일반형 산화피막 알루미늄 재질의 애플워치 스포츠, 18k 골드가 적용된 애플워치 에디션 가지 종류로 나뉜다. 또한 기기의 크기에 따라 38mm 모델과 42mm 모델로도 구분된다.

 

기기의 스트랩은 고무나 자석. 가죽 또는 일반 스테인레스 6가지 버전이 준비돼 있어 일종의 패션 액세서리처럼 사용자 편의에 따라 조합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페이스 역시 얼마든지 변경이 가능해 내외형을 모두 원하는대로 꾸밀 있다.

 



  

그래도 스마트워치! 다양한 기능 탑재

 

애플은 커스터마이징 만큼이나 애플워치의 건강  운동 관련 기능도 오랜 시간을 들여 설명했다. 후면에 위치한 센서는 심장박동수 측정도 가능하며, 가속도계가 내장되어 있다. 또한 아이폰과 같은 GPS도 탑재돼 이용자의 다양한 활동을 추적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아이폰 등 다른 애플 기기와 공유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애플워치는 음악 재생, 전화 및 메시지 수신 등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Siri) 지원해 음성 명령을 통해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모션인식을 통해서도 메시지 회신이 가능하다. 애플워치끼리 심장박동수를 주고받는다든지, 디지털 잉크로 그린 작은 그림을 보내는 소셜 기능도 들어가 있다. 충전은 맥 세이프처럼 붙여서 사용할 있는 무선 전도 방식이다.

 

헬스와 소셜 기능을 제외한 게임 등 애플워치의 다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는 2015년 초 출시될 예정인 애플워치의 가격은 현재 349 달러( 35만 원)로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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