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가 3분기 매출로 11억 7,000만 달러(1조 2,667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현지시간으로 4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위와 같이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6억 5,700만 달러(7,113억 원)에 비해 약 78% 상승한 수치로 역대 분기 실적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동기대비 7,000만 달러(758억 원)에서 약 800만 달러 감소한 800만 달러(86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매출 증가 원인에 대해 번지의 PS 신작 <데스티니>,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데스티니>는 현재 950만 명 이상의 온라인 가입자를 기록했으며 출시 후 5일 간 3억 2,500만 달러(3,518억 7,75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게임 론칭 매출을 기록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확장팩 공개 이후 가입자가 740만 명까지 증가했으며, 출시 이후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이룰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실적 역시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바비 코틱 CEO는 "4분기 <스카이랜더스 트랩팀>과 <콜 오브 듀티: 어드밴드스 워페어> 신규 콘텐츠를 통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역시 마찬가지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바비 코틱 CEO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내년 1분기 중국에 론칭할 <콜 오브 듀티 온라인> 역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