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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K-IDEA, “지스타 중간평가 성적 공개 필요성 못 느껴”

K-IDEA, 지스타 중간평가 폐쇄성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해

김승현(다미롱) 2015-04-08 14:51:51

“해외 게임쇼도 평가 기준이나 결과를 모두 공개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공개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기 힘들다.” K-IDEA가 지스타 개최지 중간평가의 기준과 결과를 묻는 질문이 이렇게 답했다. 

 

8일, 서울 강남 엘타워에서 열린 '강신철 K-IDEA 신임 협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지스타 개최지 중간 평가의 폐쇄성에 대해 묻는 질문이 삐져 나왔다. 한 기자는 간담회 질의응답 시간에 “지스타 개최지 중간 평가의 평가 항목이나 심사위원, 세부 점수 등을 알 수 없다. 심지어 경합에 나섰던 성남시는 한참 뒤에야 부산광역시의 개최지 연장 소식을 들었다. 평가가 너무 폐쇄적인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러한 물음에 대해 K-IDEA 관계자는 먼저 이번 개최지 중간평가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중간평가는 어디까지나 부산광역시의 연장 여부만을 결정하는 절차다. 때문에 공식 발표 전까지 다른 집단에 이를 알려줄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평가 기준에 대해서는 부산광역시의 공약과 차기 지스타를 위한 개선안, 기타 비개량적인 요소들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다만 이러한 대략적인 기준 안내와는 별개로 구체적인 기준이나 심사위원 안내, 심사 점수 공개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K-IDEA 관계자는 “당장 E3만 하더라도 어떤 도시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또한 심사위원의 경우, 나중에라도 알려질 경우 추후 있을 다른 심사에서 공정성이 어그러질 수도 있다. 여러 의견이 있을 순 있겠지만, 협회로서는 모든 것을 공개하라는데 동의하기 힘들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