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애플리케이션 사전등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1번 타자는 게임이다.
글로벌 모바일게임사 글루는 지난 9일 신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레볼루션>(Terminator Genisys: Revolution)을 공개하고 사전등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목할 부분은 사전등록 서비스를 별도의 웹페이지가 아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진행한다는 점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사전등록 서비스를 진행하는 사례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레볼루션>이 처음이다. 스토어 내 게임 페이지에서 ‘사전등록’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게임이 출시됐을 때 알림이 전송되는 방식이다. 취소 역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된다. 전화번호나 메일 등 별도의 개인정보 등록 절차는 없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다음카카오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사전등록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대상이 메신저 이용자에 국한된 카카오와 달리, 구글의 서비스는 전세계 마켓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마케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수요예측도 가능하다.
구글의 사전등록 서비스는 현재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레볼루션>의 영문명 ‘Terminator Genisys’(클릭하면 연결)을 검색했을 때만 확인할 수 있으며, 메인 화면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한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레볼루션>는 국내 배우 이병헌이 합류해 화제를 모은 <터미네이터:제니시스>의 공식 모바일게임이다. 장르는 슈팅이며, 2028년을 배경으로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화려한 액션을 내세우고 있다. 플레이어는 총기뿐만 아니라 로켓, 수류탄, EMP 등을 활용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레볼루션>는 영화 개봉을 하루 앞둔 오는 7월 1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