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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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넥슨과 넷마블이 내놓은 신작 전략 게임이 정면으로 맞붙었다. 바로 넷마블의 <리벤져스 for Kakao>와 넥슨의 <광개토태왕>이다.
먼저 지난 14일 출시한 넷마블의 <리벤져스 for Kakao>는 인기 무료 순위 2위에 오르면서 신작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매출순위도 26일 기준으로 22위에 오르는 등 신작치고는 제법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9일 출시한 넥슨의 <광개토태왕>은 인기 무료 순위 7위에 오르면서 늦게나마 인기 순위 10위권에 들었다. 다만, 매출 순위는 100위권 밖에서 머물고 있다.
비슷한 시기 출시한 두 게임의 매출 순위가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현상은 게임성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개토태왕>은 <클래시 오브 클랜> 류에서 보여주던 '공성 모드'와 마치 <임진록>시리즈 같은 RTS 방식의 룰을 가진 '전략 모드'를 개성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모드 간 연계가 부족하고 전략 모드가 사용자의 외면을 받으며 관심이 매출로 이어지는 데는 실패한 모습이다.
반면, 넷마블의 <리벤져스 for Kakao>는 <클래시 오브 클랜>에서 보여주던 틀을 따르고 있으나, 보다 한국 유저들이 좋아하는 성장 요소를 추가한 점을 내세우고 있다. <리벤져스 for Kakao>는 마을의 발전 뿐 아니라 영웅의 레벨을 올리며 성장시킬 수 있는 요소를 추가했다.
출시때부터 호평받았던 <클래시 오브 클랜>의 기반에 한국 유저들이 좋아하는 성장형 콘텐츠를 전면적으로 추가하면서 유저들의 취향에 맞춘 것이 <리벤져스 for Kakao>의 매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엔도어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광개토태왕>
7월 3주차 애플 앱스토어 인기 무료 게임 순위에서는 <마운틴 고트 마운틴>같은 신작 뿐 아니라 <슈퍼배드-미니언 러쉬>, <마비노기 듀얼>같은 기존 게임들도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금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라왔다.
특히 <마비노기 듀얼>은 대규모 카드팩 업데이트인 '제너레이션 2'(G2)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순위와 매출 순위 양쪽에서 극적인 반전을 일으켰다. <마비노기 듀얼>이 미리 G2 업데이트 날짜를 예고한 덕에 업데이트 전부터 다운로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경우 20일 인기 무료 게임 순위 184위였으나, 21일에는 12위로 뛰어오르며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인기 순위에 반영됐다.
매출 역시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순위가 오르기 시작해 26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55위, 애플 앱스토어 31위를 달성했다. 매출 순위 상승은 신규 카드팩 추가 뿐 아니라 한정판 카드 발매, 구매 보상으로 친구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쿠폰 지급 등으로 추가 결제를 이끌어낸 덕으로 분석된다.
<마비노기 듀얼>의 매출 순위 변화는 신규 카드 업데이트 뿐 아니라 주변 친구와 함께 즐기는 이벤트 및 구매 보상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