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 주간스마트는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한 주의 데이터를 합친 결과를 보는 만큼, 기사가 출고되는 월요일 순위와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바일 건슈팅 게임의 한을 풀 수 있을까요? 넷마블의 <백발백중 for Kakao>(이하 백발백중)이 구글 매출 순위 5위, 애플 매출 순위 6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주 양대 마켓의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상승세네요.
이러한 <백발백중>의 행보는 3일 천하에 그쳤던 다른 모바일 건슈팅 게임과 비교돼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백발백중> 이전에 나온 작품들은 매출 순위 10위권에서는 보기도 힘들었고, 간신히 10위권에 진입했던 게임도 3일 천하에 머물렀었죠. 허나 <백발백중>의 경우, 출시 10여 일 만에 양대 마켓 매출순위 10위권에 진입했고 현재까지 계속 순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백발백중> 상승세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간략한 이동’과 ‘RPG식 디자인’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백발백중>은 모바일 건슈팅 게임의 최대 약점인 이동을 극도로 간략화 했습니다. 기존 모바일 건슈팅 게임이 두 손가락으로 캐릭터 이동과 총구 조준, 슈팅, 아이템 사용 등을 모두 해야 했다면, <백발백중>은 이동을 엄폐물을 바꿀 때만 쓰도록 해 조작난이도를 낮췄죠.
<백발백중> 홍보 영상
조작방식이 진입장벽을 낮췄다면 RPG식 디자인은 과금 욕구를 자극합니다. <백발백중>의 장비는 마치 모바일 RPG처럼 강화를 통해 성장하고 진화(!)하는 방식입니다. 더군다나 장비는 자기뿐만 아니라 부대 내 용병 캐릭터도 필요로 하죠. 여기에 <백발백중> 특유의 (슈팅게임보단 RPG에 더 어울리는) 튼튼한 몬스터까지 더해지면 좋은 장비에 대한 욕구가 발생할 수 밖에 없죠.
게임 방식은 건슈팅이지만 본질은 RPG에 가깝습니다. 과연 <백발백중>은 이런 결합으로 넷마블의 다른 RPG처럼 롱런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게임명을 클릭하면 해당 게임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신작들이 인기 순위를 맹공격하고 있습니다. 먼저 <길건너 친구들> 개발자의 신작 <슈티 스카이즈>가 인기순위 6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주와 비교했을 때 무려 30계단이나 오른 수치네요.
<슈티 스카이즈>는 <길건너 친구들>처럼 복셀 그래픽을 사용한 비행 슈팅 게임입니다. <길건너 친구들>에서 선보인 다양한 캐릭터(와 해금)이 특징인 게임이죠. 다양한 캐릭터를 해금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인 만큼, 실제 게임화면도 캐릭터를 상당히 큼직큼직하게 묘사하는 편입니다. 참고로 이것은 적도, 그리고 적의 총알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 자체는 제법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참고로 이 게임은 현재 iOS만 출시된 상태입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아직 작업 중이라고 하네요.
<슈티 스카이즈> 플레이 영상
지난 2일, 국내 마켓에 정식 출시된 <니드포스피드 노리미트>는 인기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게임을 둘러싼 상반된 의견입니다.
<니드포스피드 노리미트>는 베타 때나 출시 초기, 코어 유저들 사이에서 조작감이나 그래픽 등을 이유로 좋지 않은 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리뷰에 라이트 유저 중심으로 호평이 많아지며 인기 순위가 급속도로 상승했습니다. 실제로 외신들의 평가도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죠. 여러분들은 이 게임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니드포스미드 노리미트> 홍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