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음주 운전자가 넥슨 사옥을 차량으로 들이받아 경찰에 체포됐다. 일부에서는 넥슨 게임에 빠져 불만을 가진 자의 소행으로 보도했으나, 넥슨은 자사 회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25일 연합뉴스는 30대 재중 교포 이씨가 넥슨 게임으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씨는 “넥슨의 온라인게임에 빠져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이 돼 화가 났다”며, “술을 마시다가 넥슨 생각이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넥슨은 이씨가 온라인게임 계정이 없다고 주장했다. 넥슨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24일) 오전 일어난 차량 돌진 사고의 피의자는 여행 목적으로 입국한 단기 체류 외국인으로, 당시 음주 상태인 것으로 추정되며, 피의자의 기본적인 신상 정보를 확인한 결과 넥슨의 온라인게임 계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7시경 이씨는 음주운전으로 승용차를 몰아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사옥을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이씨는 단기체류중인 30대 중국동포로, 사고 당시 무면허에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1% 상태였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로 운전자 이모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