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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온갖 악재 속에서도…. 리니지 M, 출시 7시간 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

거래 기능 적용 보류, 새벽 시간대, 임시 점검 등 악재 속에서도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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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다미롱) 2017-06-21 10:02:41

<리니지 M>이 온갖 악조건을 뚫고 출시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종전 1위 게임이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은 <리니지 M>에 밀려 매출 순위 2위가 됐다.

 

디스이즈게임 취재 결과, <리니지 M>은 21일 오전 7시경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같은 성적이 각종 악조건 속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먼저 <리니지 M>은 출시 9시간 전인 20일 오후 3시,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출시 버전에선 '유저 간 거래' 기능이 추가되지 않는다고 밝혀 게임을 기다린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엔씨소프트가 게임 홍보 영상에서부터 유저 간 개인거래를 보여줄 정도로 '거래'를 게임의 중요 요소로 알렸기 때문이다.

 

<리니지 M>이 출시된 이후에도 상황은 좋지 않았다. 게임은 론칭 직후 일부 인기 서버에서는 천 단위로 대기열이 발생하고, 일뷰 유저는 서버에 접속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혼잡도를 보여줬다. 엔씨소프트 측에선 서버를 130대나 준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더군다나 오전 3시에는 약 1시간 동안 임시점검을 하고 새벽에는 몇몇 서버에서 서버 다운이 일어나는 등 원활한 플레이 환경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리니지 M>은 21일 오전 7시,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다.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인 '거래' 기능 보류, 원활하지 않은 플레이 환경, 사람 적은 새벽 시간대 등의 악조건 속에서 만들어진 결과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7월 5일 이전까지 <리니지 M>에 거래소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왼쪽)와 매출 순위. <리니지 M>이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