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로이게임즈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사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하 화이트데이)의 PC버전을 오는 8월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화이트데이>는 스팀 등록을 통해 PC버전 출시를 위한 사전 절차를 밟았다.
이번에 출시되는 <화이트데이>는 지난 2001년 손노리가 개발한 1인칭 공포 어드벤처 게임의 리메이크작이다. 어두운 저녁 고등학교에 갇힌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미스터리한 경험을 담고 있는 이 게임은, 원작 출시 전후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국내, 외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불법복제 여파로 출시 1년 만에 게임 잡지 번들(묶음 사은품)로 나오는 등 상업적으로 성공하진 못했다.
<화이트데이> PC버전은 지난 2001년 동명의 원작과 2015년 출시된 모바일버전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기존의 게임성을 유지하되,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고 비주얼과 시스템 등을 발전시켰다. 신규 캐릭터 '유지민'의 등장과 함께 신규 루트와 엔딩 등 새로운 시나리오도 추가됐다. 스팀에는 '액션, 어드벤처, 인디' 장르로 등록됐으며, 한국어, 영어 등을 비롯해 총 10개국어가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화이트데이> PS4버전도 PC버전과 동일하게 오는 8월 22일 출시된다. 로이게임즈는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8월 2일 국내 출시를 밝힌 바 있으나, PC버전과 글로벌 지역 출시일이 8월 22일로 확정되면서 형평성을 위해 PS4버전의 출시일을 맞추기로 했다.
로이게임즈는 이번 <화이트데이> PC, PS4버전 출시와 관련해 "PS4버전과 PC버전 모두 세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게임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꾸준하게 공개하겠으니 게이머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