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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전 L2 개발진, 언리얼 엔진 3로 신작 개발중

신생 개발사 아크로게임스, 언리얼 엔진 3 라이선스 계약 발표

이재진(다크지니) 2007-12-03 09:44:36

<리니지2>와 <마그나카르타>의 전(前) 제작진이 설립한 신생 개발사에서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픽게임스(EpicGames)와 한국의 아크로게임스(AcroGames)는 양사 간에 '언리얼 엔진 3' 사용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아크로게임스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개발진과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 시리즈 개발진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신생 개발사로, 언리얼 엔진 3를 활용한 미공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크로게임스의 정현태 대표는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하는 개발 작업에 매우 만족한다. 우리는 에픽의 엔진을 사용한 게임 개발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 3는 우리의 개발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켜 준다"고 밝혔다. 아크로게임스의 개발진은 <리니지2>에 쓰인 언리얼 엔진 2의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언리얼 엔진 3를 통한 개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에픽의 부사장 제이 윌버는 "아크로게임스는 실력 있는 인재들이 모인 팀으로, 앞으로의 작업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게임시장을 위한 최적의 개발 도구를 제공해 아크로게임스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크로게임스에 관한 정보나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개발진의 구성과 언리얼 엔진 3를 라이선스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상당한 자금력을 확보해 대작급 MMO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크로게임스까지 언리얼 엔진 3 계약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언리얼 엔진 3 사용 국산게임은 6종으로 늘어났다.

 

먼저 1인칭 슈팅게임은 레드덕의 온라인 FPS <아바>와 웹젠의 MMOFPS <헉슬리>, 그리고 CJIG에서 개발중인 온라인 FPS <블리츠>가 있다. MMORPG는 애니파크의 <A4>가 있으며, 만일 아크로게임스의 신작이 RPG일 경우 2개로 늘어나게 된다. 소프트맥스에서 개발중인 Xbox360용 RPG <마그나카르타2>도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하고 있다.

 

웹젠의 경우 퍼블리싱 게임인 <APB>(영국 리얼타임월드 개발) 역시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