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유즈맵으로 유명한 '랜덤 타워 디펜스'가 모바일게임으로 개발된다.
'랜덤 타워 디펜스'(이하 랜타디) 공식 카페는 지난 16일 전문을 통해, 모바일게임 개발에 관한 세부 내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위 전문에서 현 랜타디 개발자(최현우 에디터, kongze1004)는 모바일게임 개발을 위해 전 프로게이머 이윤열 선수와 함께 '엔젤게임즈'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모바일게임 개발과 관련한 사안이 예고 형식으로 전달된 이후 공개된 첫 정보다.
이번에 소개된 랜타디는 <스타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한 디펜스 형식의 유즈맵이다. 게임명에 나온 것처럼 주어진 자원과 기회 등을 활용해 타워를 건설하고 적의 이동을 막아야 한다. 타워 건설에는 랜덤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티어가 높을수록 원하는 타워를 건설하기 쉽지 않다. 각 스테이지마다 나름의 테크와 퀘스트 클리어 방식 등의 재미가 존재한다. 2016년 이후 지금까지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서 나름의 인기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공지에 따라 이번 랜타디는 엔젤게임즈를 중심으로 원작 개발자와 이윤열 선수가 함께 공동으로 개발되는 모바일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길드워> 세계 챔피언 멤버들이 만든 엔젤게임즈는 모바일게임 <로드 오브 다이스>로 유명한 게임사로, 지난 1월 <로드 오브 다이스> 국내 출시 이후 대만, 일본 등 퍼블리싱 계약을 이어오고 있다.
엔젤게임즈는 이번 모바일판 랜타디를 e-스포츠가 가능한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싱글 플레이보다는 PvP 동기화 플레이를 통한 공격·수비가 오가는 형식으로 개발한다는 계획.
여기에 이윤열 선수의 견해 등을 반영해 e-스포츠로서 적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윤열 선수는 아프리카, 유튜브 내 게임 방송을 제공하며 랜타디 플레이 등을 보여준 바 있다. 현재 모바일판 랜타디는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되고 있으며, 자세한 출시 일정 등은 아직 전해진 바 없다.
엔젤게임즈 박지훈 대표는 “엔젤게임즈가 쌓아온 글로벌 e-스포츠 게임 개발 역량에 이윤열 선수와 최현우 에디터의 합류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전 세계 게이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e-스포츠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이윤열' 선수, 랜덤 타워 디펜스 플레이 장면 (출처: NaDa 이윤열TV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