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넥슨이 오랜만에 내는 PC 온라인 팀 대전 게임 <배틀라이트>의 글로벌 파이널 테스트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 일단 짧고 강렬한 투기장 난투 영상부터 감상하자.
<배틀라이트>는 해외 개발사 '스턴락 스튜디오'가 개발한 MOBA 게임이다. 흔히 MOBA 게임이라고 하면 캐릭터를 키우고 아이템을 사 상대 진영을 깨부수는 게임을 많이 연상한다. 하지만 <배틀라이트>는 성장 같이 시간 걸리는 요소는 100% 배재하고, 제한된 공간에서 완성된 캐릭터들을 놓고 난투를 유도하는 '투기장'과 같은 게임 방식을 보여준다.
게임의 플레이 타임도 한 판(게임은 5판 3선승제다)당 최대 2~3분에 불과할 정도로 짧고, 참여하는 인원도 2:2, 3:3으로 소규모다. 전장은 횡단하는데 10여 초면 충분할 정도로 좁고, 게임 시간이 지나면 마치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의 '자기장'처럼 전장을 강제로 좁혀 버리는 '서든데스' 효과까지 발동된다. 마지막으로 캐릭터가 공격 당할 때마다 현재 체력은 물론, '최대 체력'까지 깎인다.
여러모로 짧고 강렬한 난전에 집중한 작품이다.
<배틀라이트>의 또다른 특징은 순도 100% 논타겟팅 전투다. 게임의 모든 공격(일반공격까지 모두!)과 스킬은 기본적으로 논타겟팅 방식으로 사용된다. 참고로 캐릭터를 움직이는 것은 FPS처럼 W·A·S·D 4개 버튼을 사용하는 방식. 마우스 기반 다른 MOBA와 달리, 이동과 조준/공격이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전투가 훨씬 속도감 있는 편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배틀라이트>의 전투는 MOBA라기 보다는 대전 액션을 연상할 정도로 빠르고 민감하다.
<배틀라이트> 글로벌 파이널 테스트는 시간 제한 없이 상시 진행된다. 넥슨은 이번 테스트 종료 후에도 OBT 전까지 서비스를 상시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