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배경인 '필로폰네소스 전쟁'은 게임 속에서 끝없이 유지될 지도 모른다.
외신 ‘게임 인포머’는 지난 8월 13일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특집 기사를 통해 메인 스토리를 클리어하는 것 외에 거의 무한히 즐길 수 있는 ‘전쟁’ 콘텐츠에 대해 소개했다.
전쟁 콘텐츠는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맞붙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듀몬트’에 따르면 전장은 28개의 도시 국가로 이뤄져 있으며, 이 국가들은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양분해 소유하고 있다.
유저는 아테네와 스파르타 사이에서 한 국가를 골라 전쟁 임무를 수행하고 적국을 약화시켜야 한다. 임무는 군인을 죽이거나, 전쟁 보급품을 파괴하거나, 국가의 보물을 빼돌리거나, 지도자를 죽이는 등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이 같은 임무는 자원, 권력, 전쟁 수행 능력 등이 종합돼 표시되는 ‘국가 파워 게이지’에 영향을 미치며 유저는 양 국가의 게이지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유저가 어느 국가에 소속된 군인이 아닌 용병 신분으로 게임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서는 언제든지 자신이 임무를 수행할(즉 전쟁을 도울) 국가를 바꿀 수 있다. 한 국가를 선택해 소속을 바꾸지 않고 게임을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상대 국가가 점점 더 매력적인 보상을 제안하기 때문에 소속을 수시로 바꾸며 플레이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무는 무한에 가깝게 제공되기 때문에 전쟁은 빠른 시간 내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콘텐츠 구조에 대해 게임 인포머는 “당신의 임무가 전쟁에 영향을 끼칠 수는 있지만, 결국 승리하거나 패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유비소프트 퀘백'에서 개발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최신작이다. 기원전 5세기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하며, 유저는 스파르타 전사 '일렉시오스' 혹은 '카산드라'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은 오는 10월 5일 PS4, XBOX ONE, PC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PS4 버전은 한국어판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