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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유출된 ‘해리포터’게임 영상은 진짜” 오픈월드RPG 해리포터 게임 나오나

해외 외신 취재 결과 진짜라는 정황 드러나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박수민(그루잠) 2018-10-04 16:40:49

지난 10월 2일 유출된 <해리포터> 신작 게임 추정 영상이 ‘진짜’라는 보도가 해외 외신을 통해 나왔다. 

 

영국 게임 웹진 ‘유로 게이머’는 지난 10월 3일(한국 시간 기준) “유출된 <해리포터> 신작 게임에 대해 잘 아는 익명의 제보자에게 확인한 결과, 실제로 <해리포터> 신작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유로 게이머가 진위를 확인한 <해리포터> 신작 게임 영상은 지난 10월 2일 유튜브에 게시됐고, 이 영상이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 공유되면서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영상에는 <해리포터>의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모습이 고스란히 재현돼 있었고,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플레이 장면에서는 ‘스투페파이’나 ‘레파로’등의 마법도 화려하게 재현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출된 <해리포터> 영상 중 마법으로 다리를 고치는 장면.

 

당시 영상을 게시한 유저 ‘RastaPasta’는 이 게임이 19세기 마법사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게임의 장르는 오픈월드 RPG라고 밝혔다. 또한 주인공이 ‘호그와트’ 5학년 학생이고, 탐험을 통해 물약을 만들거나 다양한 마법 동물을 볼 수 있다고 하는 등 꽤 상세한 게임 내용도 밝혔다. 현재 해당 영상은 <해리포터>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워너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 인터렉티브’의 요청으로 차단된 상태다. 

 

그렇다면 <해리포터> 신작 게임은 어디에서 개발하고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개발사 '락스테디'(Rocksteady)다. 워너 브라더스 산하에 있을 뿐만 아니라 <배트맨: 아캄 나이트>라는 무게감 있는 게임 타이틀을 개발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로 게이머의 제보자는 '락스테디'의 <해리포터> 게임 개발을 부인했다. 제보자는 <디즈니 인피니티>를 개발한 후, 현재 '워너 브라더스' 산하에 있는 '아발란체 소프트웨어'가 <해리포터>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발란체 소프트웨어는 지난 2017년 'RPG 스토리텔링에 능하고, 영국 문화와 문법을 잘 알고 있는' 신입 개발자를 모집한 바 있다. (※ 참고: <저스트 코즈> 시리즈를 개발한 '아발란체 스튜디오'와 '아발란체 소프트웨어'는 다른 개발사다)

 

추가로, 해당 게임의 제목에 대한 정보도 공유됐다. BBC 영화/음악/TV 저널리스트인 ‘Lizo Mzimba’에 따르면 게임의 제목은 <해리포터: 매직 어웨이큰>(Harry Potter: Magic Awakened)혹은 ‘매직 포에버’(Magic Forever)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제목일 것으로 보인다. 

 

BBC 기자가 공유한 신작 <해리포터> 게임의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