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일 유출된 <해리포터> 신작 게임 추정 영상이 ‘진짜’라는 보도가 해외 외신을 통해 나왔다.
영국 게임 웹진 ‘유로 게이머’는 지난 10월 3일(한국 시간 기준) “유출된 <해리포터> 신작 게임에 대해 잘 아는 익명의 제보자에게 확인한 결과, 실제로 <해리포터> 신작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유로 게이머가 진위를 확인한 <해리포터> 신작 게임 영상은 지난 10월 2일 유튜브에 게시됐고, 이 영상이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 공유되면서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영상에는 <해리포터>의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모습이 고스란히 재현돼 있었고,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플레이 장면에서는 ‘스투페파이’나 ‘레파로’등의 마법도 화려하게 재현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영상을 게시한 유저 ‘RastaPasta’는 이 게임이 19세기 마법사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게임의 장르는 오픈월드 RPG라고 밝혔다. 또한 주인공이 ‘호그와트’ 5학년 학생이고, 탐험을 통해 물약을 만들거나 다양한 마법 동물을 볼 수 있다고 하는 등 꽤 상세한 게임 내용도 밝혔다. 현재 해당 영상은 <해리포터>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워너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 인터렉티브’의 요청으로 차단된 상태다.
그렇다면 <해리포터> 신작 게임은 어디에서 개발하고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개발사 '락스테디'(Rocksteady)다. 워너 브라더스 산하에 있을 뿐만 아니라 <배트맨: 아캄 나이트>라는 무게감 있는 게임 타이틀을 개발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로 게이머의 제보자는 '락스테디'의 <해리포터> 게임 개발을 부인했다. 제보자는 <디즈니 인피니티>를 개발한 후, 현재 '워너 브라더스' 산하에 있는 '아발란체 소프트웨어'가 <해리포터>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발란체 소프트웨어는 지난 2017년 'RPG 스토리텔링에 능하고, 영국 문화와 문법을 잘 알고 있는' 신입 개발자를 모집한 바 있다. (※ 참고: <저스트 코즈> 시리즈를 개발한 '아발란체 스튜디오'와 '아발란체 소프트웨어'는 다른 개발사다)
추가로, 해당 게임의 제목에 대한 정보도 공유됐다. BBC 영화/음악/TV 저널리스트인 ‘Lizo Mzimba’에 따르면 게임의 제목은 <해리포터: 매직 어웨이큰>(Harry Potter: Magic Awakened)혹은 ‘매직 포에버’(Magic Forever)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제목일 것으로 보인다.
Am told this is from a yet to be announced RPG currently titled Harry Potter Magic Awakened, although other titles including Magic Forever are also in the mix. Other Potter games are also thought to be on the way @TomPhillipsEG @ComicBook #HarryPotterMagicAwakened #HarryPotter //t.co/bgXliE0Hme
— lizo mzimba (@lizo_mzimba) 2018년 10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