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수집형 RPG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요리차원>이 결국 서비스 시작 7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게 되었다.
<요리차원>을 서비스하는 플레로게임즈는 28일 오후, 공식 카페를 통해 게임의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플레로게임즈는 공지에서 “더 이상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서 서비스 종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라며, “서비스 종료 일정은 추후 안내를 통해 말하겠다”고 밝혔다.
<요리차원>은 떡볶이, 찐빵, 식빵 등 다양한 요리를 미소녀로 의인화(모에화) 한 미소녀 수집형 모바일 RPG다. 중국의 추콩게임즈가 개발하고, 한국에서는 <여신의 키스>, <그림노츠> 등을 서비스한 플레로게임즈가 서비스를 진행했다.
특히 이 게임은 XD글로벌의 <소녀전선>이 한창 국내에서 미소녀 수집형 모바일 게임의 열풍을 주도할 때 한국 서비스를 발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중국에서 개발한 게임이지만 돌솥비빔밥, 붕어빵, 유과, 떡볶이 등, 오직 한국 서버만을 위한 캐릭터들까지 추가할 정도로 한국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리차원>은 한국 서비스 초기부터 중국과와의 서비스 차별 논란에 휘말리며 많은 잡음이 일었다. 일부 캐릭터들의 성능이 중국보다 지나치게 떨어지는가 하면, 게임 내 재화를 얻는 방법도 중국 서버에 비해 어려웠다. 캐릭터를 획득하는 방법 또한 한국 서버는 중국 서버에 비해 제약이 심했다.
이런 여러 문제로 잡음이 일면서 서비스 초기에 안착하는 데 실패한 <요리차원>은 지난 8월 22일을 마지막으로 국내 서버에서 콘텐츠 업데이트가 끊긴 상태이며, 결국 서비스 시작 7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