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2일 자사 포럼 페이지를 통해 <오버워치>에서 △ 욕설 및 부적절한 언어 사용 △ 고의적 아군 방해 △ 게임 불참의 비매너 행위를 저지른 계정 18,188개에 침묵, 계정 일시 정지 등의 제재를 취한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제재는 한국에서 <오버워치>가 서비스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이루어졌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오버워치> 운영진은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비매너 제재 시스템'의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2018년 5월, <오버워치> 운영진은 "플레이어 여러분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보다 긍정적인 게임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플레이어 신고 등을 통해 비매너 행위가 확인된 유저에게 제재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7월 <오버워치> 선임 디렉터 제프 카플란은 "더 나은 게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른 시스템도 탐구할 것"이라고 밝혔고, 10월 26일에는 "게임에 비매너 제재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러한 조치의 일환으로 <오버워치>에서 작년 9월과 10월 각각 850개와 1,423개의 계정이 제재된 바 있다.
18,188개에 달하는 계정에는 침묵(대화 참여 금지), 계정 일시 정지, 계정 영구 정지 등의 제재가 가해졌다. 각각의 계정이 어떠한 제재를 받았는지 공지사항에 나와있지 않지만 앞선 9월과 10월의 전례로 비추어봤을 때, 욕설 및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한 유저는 침묵, 고의적 아군 방해를 비롯한 게임 방해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된 유저는 계정 일시 정지, 과거 제재를 받은 이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매너 행위를 반복적으로 저지른 계정에는 영구 정지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보여진다.
제재에 포함된 계정 명단이 기록된 공지사항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