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로퍼, 크립틱 스튜디오에서 새출발

플래그십 스튜디오 폐쇄와 함께 행방이 묘연했던 빌 로퍼(오른쪽 사진)가 <시티 오브 히어로>의 개발사인 크립틱 스튜디오에 영입됐다.

4일 외신에 따르면 빌 로퍼(오른쪽 사진)는 크립틱 스튜디오의 신작 MMORPG <챔피언스 온라인>의 개발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챔피언스 온라인>은 <시티 오브 히어로>와 마찬가지로 영웅을 소재로 한 MMORPG로, 보드게임으로 유명한 <챔피언 RPG>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크립틱 스튜디오의 존 니드햄 대표는 “빌은 무한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가 오랜 시간 동안 게임을 만들면서 축적한 노하우는 우리의 게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플래그십 스튜디오의 핵심 인물들은 각자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미소스>를 개발하던 에릭 쉐퍼, 맥스 쉐퍼 형제는 새로운 독립 개발사에 합류했고, 데이비드 브레빅은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터바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빌 로퍼도 이번에 크립틱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한편, 플래그쉽 스튜디오의 <헬게이트: 런던>은 내년 1월31일에 북미·유럽의 온라인 서비스가 종료된다. 국내 서비스는 한빛소프트를 통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챔피언스 온라인>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