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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하락세 접어든 포트나이트, 매출은 전년 동기 -38%, 시청자는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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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다미롱) 2019-06-25 14:47:59

세계 1위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의 하락세가 역력하다. 

 

디스이즈게임 취재 결과, 게임은 매출이나 인터넷 방송 시청자 수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수십 퍼센트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임은 각종 지표에서 여전히 최고 수준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게임의 과거 성적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뚜렷히 나타난다. 

 

슈퍼데이터는 지난 21일, 5월 전세계 게임 매출 랭킹을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포트나이트>는 여전히 배틀로얄 게임 중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 중이었으나, 게임의 과거 성적과 비교하면 확연히 낮은 성과를 보여줬다. 슈퍼데이터가 추정한 <포트나이트>의 매출은 2억 300만 달러. (약 2344억 원) 이는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8% 하락한 금액이다.

 

인터넷 방송 시청자는 더욱 크게 줄었다. 에픽게임즈가 지난 13일 개최된 <포트나이트> 프로-아마 e스포츠 대회의 경우, 유명 연애인과 스트리머들이 참가한 행사임에도 시청자 수는 42만 명을 기록했다. 물론 42만 명이라는 숫자는 적은 수는 아니지만, 지난해 같은 콘셉트의 대회가 약 150만 명의 시청자가 모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72%의 하락세를 기록한 셈이다. 

 

스팀/트위치 통계 사이트 GitHyp가 공개한 <포트나이트>의 트위치 시청자 추이

 

 

# 게임 혹은 장르의 자연스러운 하락세?

 

이같은 <포트나이트>의 하락세는 경쟁작에게 밀리거나 게임 자체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게임이나 특정 장르가 오래 흥행하면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배틀그라운드>나 <에이펙스레전드> 등 경쟁 장르 성적을 분석한 결과, 다른 게임들의 성적 또한 하향세를 그리고 있었다. 최소한 다른 배틀로얄 게임 때문에 <포트나이트> 유저가 줄어들었다고 보기 힘든 정황.

 

<포트나이트>는 과거와 같이 꾸준히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고, 근래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나 <존윅> 등 유명 영화와 콜라보 콘텐츠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인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포트나이트>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며 자연스럽게 찾아온 하락새, 혹은 배틀로얄 장르 자체에 대한 유저들의 피로를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참고로 <포트나이트>는 올해 7월 서비스 3년차에 접어드는 게임이며, 배틀로얄 장르 또한 <배틀그라운드>로 인기 장르가 된 지 3년이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