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션게임즈의 신작 <에오스 레드>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로한M> 사례에 이어서, '아재' 취향 MMORPG가 구매력 있는 유저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또다시 증명된 셈.
디스이즈게임 취재 결과 <에오스 레드>는 지난 28일 출시 이후 닷새가 지난 9월 2일부터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전 예약에서부터 100만 명을 모집하는 데 성공한 게임은 출시 이후에도 기세를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에오스 레드>의 인기 배경에는 확실한 유저 타겟팅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은 (1) 정통 MMORPG에 좋은 경험이 있지만 (2) 바빠서 게임에 손을 잘 못 대고 있고 (3) 고사양 모바일 MMORPG를 위해 새 폰을 구매하기에도 부담이 가는 성인 게이머를 대상으로 설계되었다.
실제로 게임에서는 그런 타겟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은 필드 파밍을 통한 직관적인 성장 구조를 설계했으며, 자유 경제 시스템을 채택해 유저간 자유로운 거래를 할 수 있게 했다. 또 파티 리더가 파티의 협력을 통제하는 '파티 리더 컨트롤 시스템'이라는 독창적인 오토 요소를 구현, 이를 특허 출원했다. 뿐만 아니라 <에오스 레드>는 2014년 출시한 갤럭시 S5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저사양 플레이를 지원한다.
한편 <에오스 레드>는 PC용 MMORPG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에오스>의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원작 IP와 리소스, 노하우 등을 모바일에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