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넥슨은 서울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하반기 기대작인 <V4>의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개최해서 게임의 주요 특징 및 발매일 등 정보를 대거 공개했습니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는 미디어 관계자 외에도 인플루언서와 일반 유저 100여 명을 초청해서 실제 게임의 체험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 주목받았는데요. 실제로 이번 쇼케이스에 참석한 일반 유저들은 쇼케이스 전후로 총 6종의 다양한 클래스를 선택해 게임의 초반부는 물론, 커스터마이징 등 주요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게임을 해본 유저들은 <V4>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내렸을까요? 디스이즈게임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다양한 유저들로부터 게임에 대한 감상을 들어봤습니다.
# 커스터마이징 굿… 캐릭터가 너무 예쁘다
많은 유저들은 이번 <V4>의 체험 버전에서 가장 먼저 ‘비주얼’ 즉 그래픽에 대해서 만큼은 한 목소리로 호평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내리는 분위기였습니다.
현재 <검은사막>(모바일)을 즐기고 있다는 한 유저는 “커스터마이징으로 꾸밀 수 있는 부분도 다양하고, 캐릭터의 비주얼 퀄리티가 굉장히 높다. 공개된 영상이나 사전 정보만 봤을 때는 잘 해봐야 <검은사막> 수준 퀄리티이겠거니 하는데 체감상 그 이상인 것 같다”는 감상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유저는 “요즘 모바일 RPG들은 커스터마이징으로 열심히 캐릭터를 꾸며도 실제 게임에 들어가면 만든 것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V4>는 내가 꾸민 그대로 게임에서도 제대로 표현되는 게 정말 놀라웠다”고 말했습니다.
아프리카 TV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중이라는 한 여성 유저는 “다른 건 몰라도 정말 캐릭터가 예뻤다. 본래 캐릭터는 빨리 만들고 게임을 해보려고 했는데 나이트, 워로드, 액슬러 모두 여캐릭터가 정말 이뻤고 프리셋도 다양해서 한참을 고민했다”고 말했습니다.
# 끊김 없는 그래픽… 전투연출은 다소 호불호 갈려
캐릭터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게임의 비주얼, 퀄리티 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단순히 그래픽의 퀄리티가 높고 캐릭터가 예쁜 걸 넘어서 게임을 플레이 하는 내내 이렇다할 ‘끊김’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모든 화면이 부드럽게 전환되는 것에도 좋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이에 대해 한 유저는 “체험버전으로 제공된 휴대폰이 갤럭시 노트 10으로 최고사양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게임을 하면서 이렇다할 끊김을 느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쾌적하고 좋았다”고 평했습니다.
하지만 전투 연출 면에서는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특히 많은 유저들이 이펙트가 너무 심심하고 캐릭터가 전투를 하더라도 종이를 베는 것 같다며 ‘타격감’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는데요. 다만 <리니지M> 같은 2D 게임을 주로 즐긴다는 한 유저는 “오히려 이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은 명확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 그래픽 외에 <V4>만의 장점 느끼기가 힘들었지만, 정식 서비스가 기대된다
많은 유저들은 이번 체험 버전에서 가장 아쉬운 점으로 <V4>만의 콘텐츠를 맛보지 못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이번 쇼케이스에서 <V4> 체험버전은 전투 및 퀘스트나 소환수 외에는 이렇다할 콘텐츠를 체험하기가 어려웠는데요. 한 유저는 “결국 커스터마이징 오래 한 다음에 정작 본게임에 들어가서는 ‘퀘스트 자동’ 버튼 누르고 화면 본 게 전부인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다만 유저들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개발사인 넷게임즈의 발표로 공개된 ‘인터서버’, ‘커멘더 모드’ 같은 콘텐츠에 대해 호평하며 정식 서비스가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유저는 “사실 쇼케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는 게임이 그래픽은 훌륭해도 무언가 ‘엣지’가 살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는데,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여러 콘텐츠를 접하니 오히려 기대가 생겼다. 기본은 탄탄하다는 느낌이었던 만큼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꼭 게임을 해볼 생각” 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