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팬덤은 미디어 회사 레드 벤처스로부터 메타크리틱, 게임스팟, 자이언트 봄 등 7개의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브랜드를 인수했다고 밝히며 "팬덤의 글로벌 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팬과 파트너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거래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의 소식통은 약 5,000만 달러(한화 719억 원)에 인수가 추진됐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 소식 발표에는 유명한 게임 웹진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게임스팟은 1996년 설립된 게임 웹진으로 한 때는 한국에서도 별도의 사이트를 운영했을 만큼 세계적으로 크게 알려진 매체다. 자이언트 봄은 과거 게임스팟의 편집장이었던 제프 거스트먼(Jeff Gerstmann)이 설립한 비디오 게임 웹진이자 2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로 다수의 베테랑 기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덤은 영미권에서 유명한 위키 사이트다. 2004년 설립되었으며, 유저가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대해 별도의 위키 사이트를 개설하고 직접 내용을 작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3억 명을 달성하고 25만 개 이상의 별도 위키 페이지가 개설되는 등 규모를 크게 늘렸다.
최근 팬덤은 인수를 통해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18년에는 온라인 영화 잡지 및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스크린정키즈(ScreenJunkies)를 인수했다. 19년에는 게임 웹사이트인 커스 미디어를 인수하고, 21년에는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파나티컬(Fanatical)을 인수했다.
(출처 : 팬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