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3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2022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게임 타이틀 매출 절반이 PC 플랫폼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투자자들과 질의 응답 중 언급됐다.
디지털 게임 판매량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점도 눈에 띈다. 캡콤은 지난 6개월 동안 2,130만 장의 게임을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0만 장이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디지털 판매 비중은 약 91.5%에 달해 전년도 기록한 70.2%에서 약 20% 성장했다.
게임 판매 비중은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 외 신작 타이틀이 없었기에 구작 타이틀이 판매량의 75%를 차지했다. 이같은 요인으로 캡콤은 "기간 한정 세일의 기여가 크다"라고 언급했다.
(출처: 캡콤)
캡콤은 몇몇 타이틀의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6월 30일 출시된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확장팩 <선브레이크>는 현재 44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판매량은 1,100만 장이 넘어가 "내부적으로 정한 목표를 상회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캡콤은 2022년 9월 30일까지 진행된 6개월간의 연결 사업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490억 6,700만 엔(약 4,71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9.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18억 9,500만 엔(약 2,1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3%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161억 4,200만 엔(약 1,5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다만, 2021년 캡콤의 분기 매출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단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캡콤은 매출 및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구작 타이틀의 판매 호조 및 엔저에 의한 해외 실적으로 당초 계획치를 상회했다며 2023년 3월 31일까지의 연결사업 실적 전망치를 345억 엔(약 3,318억 원)에서 365억 엔(약 3,51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캡콤은 신작으로 2023년 3월 24일 <바이오하자드 RE:4>를 출시할 예정이며, 2023년 출시 예정인 신규 IP <프래그마타>와 <엑소프라이멀>의 개발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언급하지 않았다.
(출처: 캡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