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이하 모던 워페어 II)가 출시 10일 만에 매출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를 돌파했다.
<모던 워페어 II>는 이미 출시 3일 만에 매출 8억 달러(약 1조 1,100억 원)를 돌파했다. 유통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 기록이 "올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엔터테인먼트 오프닝"이라 자축했다. 개봉 이후 첫 주말 매출 기준 영화 <탑건: 매버릭>이 1억 2,400만 달러(약 1,700억 원),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4억 5,000만 달러(약 6,200억 원)를 기록해, 두 영화의 매출을 합쳐도 <모던 워페어 II>의 매출을 넘지 못한다.
<모던 워페어 II>가 보여준 성적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빠른 흥행이다. 이전 기록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가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 매출을 낸 기간인 15일이었다. 출시 후 10일 동안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PC 플랫폼에서 <모던 워페어 II> 유저들은 2억 시간 이상, 10억 번 이상의 매치를 플레이했다고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공개했다.
그러나 <모던 워페어 II>의 화려한 매출 기록과 달리 실제 플레이한 유저들의 평은 엇갈린다. 11월 8일 기준 59,666개의 스팀 평가 중 55%가 긍정, 45%가 부정 의견으로 '복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시 콜 오브 듀티"라는 호평도 있지만, "70 달러 값은 못 한다(국내 정가 84,500원)", "렉 오브 듀티: 모던 또 튕김 II"와 같은 혹평을 남긴 유저들도 적지 않다. 온라인 매치에서 튕김 현상이 종종 있고, 캠페인의 완성도와 스토리도 다소 아쉽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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