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이렇다. 한국 서버는 당일 공식 유튜브의 3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박사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전에 받은 유저들의 사연 중 여섯 개를 추첨해 한국 성우가 직접 읽어준 것으로, 2022년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 사연을 모집했던 바 있다.
그러나 당첨된 사연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한 악의적인 농담이 있어 논란이 됐다. 해당 유저는 자신을 대학원생이라고 소개한 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노 박사님'이라는 인물로 치환해 일반적인 사연처럼 내용을 꾸미고, 실존 인물을 비하하는 것으로 보이는 내용을 담았다. 사연은 라이브 방송에 여과 없이 노출됐으며, 해당 유저는 커뮤니티에 자신의 당첨 사실을 자랑했다. 현재 글은 삭제된 상태다.
(출처: 유튜브)
당일 사태를 인지한 운영진은 라이브 종료 후 긴급히 다시보기를 삭제하고 공지사항을 통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운영진은 "해당 사연을 의도적으로 올린 것은 아니며, 사전 필터링 과정에서 부적절한 요소가 포함된 점을 미처 발견 및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전 검수를 진행한 두 명의 운영진은 문제가 되는 특정 성향의 사이트와 전혀 접점이 없어 순수한 개인의 사연으로 오해했다는 설명이다.
운영진은 차후에는 동일한 유형의 이벤트 진행 시 검증 가정을 강화하고, 모든 관련 커뮤니티에 대한 검색 및 자료들과의 대조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 당첨자에 대해서는 당첨 사실을 취소하고, 공식 카페 관련 이벤트 참여를 영구 정지한 후 개별 연락을 통해 사실관계 및 발생한 문제에 대한 수습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안내했다.
한국 <명일방주> 3주년 방송 이벤트는 1월 9일 편집을 통해 재업로드될 예정이다.
(출처: 명일방주 공식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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