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게임산업협회 이사사에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말 가입 의사를 전달하고 최근 관련 절차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이사사로 가입한 외국계 게임 기업은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텐센트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로 총 네 곳이 된다.
회원사는 협회 정관에 따른 지위를 보장받으며, 지위에 따라서 이사회, 운영위원회 등의 참여 권한을 부여받는다. 이사사는 반기별 1회 개최되는 이사회에 참여해 예ㆍ결산, 협외 임원 선임, 주요 정책 승인 등에 관여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게임물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 목록에 올라 있다. 2022년 12월에는 재지정 신청을 해 권한을 2025년 11월 30일까지 연장했다. 2023년 <스타필드>, <스토커 2> 등 다양한 Xbox 콘솔 독점작이 출시되는 만큼 국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게임업체들이 설립한 단체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초대 협회장을 맡았다. 이후 2013년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로 이름을 변경하였으며, 2017년 오늘날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2015년부터 협회장은 강신철 전 네오플 대표가 맡고 있으며, 2021년 협회 결정에 따라서 2023년까지 연임됐다.
협회는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중장기 정책 연구 ▲소비자 보호를 위한 게임산업 자율규제 강화▲국내외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게임산업 협력기구 구축을 3대 추진과제로 설정한 상태다.
또한, 협회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외국계 게임사에도 문을 열어왔다. 협회에 가입한 외국계 게임사로는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텐센트코리아, 에픽게임즈코리아, 워게이밍, CCP게임즈, DeNA 서울, 창유닷컴코리아가 가입되어 있다. 현재 협회에는 총 79개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