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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영상) 나도 모르게 눈물을 훔쳤던 감동 게임 TOP5

'저니'부터 '투 더 문'까지, 감동 게임 5선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지현(너부) 2016-09-21 12:26:12

아무 생각 없이 게임을 플레이하다 무심코 눈물을 흘렸던 경험 있으신가요? 화려한 액션이나, 자극적인 요소가 아닌 게임 속 스토리, 혹은 개발자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많은 유저들의 가슴을 울렸던 수 많은 감동 게임들.

 

디스이즈게임이 유저들이 눈물을 흘리게 한 감동 게임을 엄선해 다섯 가지를 꼽아봤습니다. 영상을 통해 만나보시죠. / 디스이즈게임 김지현 기자 ​ 



※본 영상은 강력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의해주세요. 

 

[새 창에서 영상보기]

 

#5위 <워킹데드 시즌 1>

<워킹데드 시즌1>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도시 곳곳에 존재하는 좀비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주인공 '리'와 귀여운 꼬마 '클레멘타인'이 함께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요.

 

게임의 스토리는 플레이어의 선택으로 달라지고 때로는 누가 생존하느냐가 갈리는 잔인한 선택지가 등장합니다. 특히 엔딩은 유저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바로 끝까지 살아남으리라 생각했던 주인공 리의 죽음. 자신이 좀비로 변하는 것을 느낀 리는 클레멘타인과의 이별을 준비하게 됩니다.

 

의식을 잃어가는 중에도 클레멘타인에게 끝까지 생존에 대해 조언을 하는 리의 모습과 아버지와 같은 리를 자신의 손으로 죽일 수밖에 없었던 클레멘타인의 모습에 많은 유저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4위 <저니>​​
저니는 최종 목적지인 산 정상의 빛을 향해 걸어나가는 어드벤쳐 형식의 게임입니다. 

유저가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다 보면 또 다른 유저를 만날 수 있는데요. 어떠한 의사소통도 할 수 없는 두 유저는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함께 많은 고난을 겪게 되죠.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 상대하기 버거운 강한 몬스터, 눈보라가 몰아치는 설산. 

비록 유저들은 아무런 대화도 할 수 없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걷는 동안 깊은 우정을 쌓을 수 있었고 빛에 도달했을 때 함께 걸어가는 뒷 모습에서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과 진한 감동을 느꼈다고 합니다.​




#3위 <댓 드래곤 캔서>

<댓 드래곤 캔서>는 인디게임 개발자 라이언 그린의 실화를 담아 화제가 된 게임입니다.

 

그는 아들 조엘이 12개월이 되었을 때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됩니다. 바로 조엘이 간종양으로 4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 

 

라이언은 큰 슬픔에 빠지게 되지만 이내 현실과 마주하고 조엘의 모든 것을 게임 속에 남기기로 합니다. 그는 웃음, 슬픔, 고통 등 조엘의 모든 모습을 게임 속에 담아 암이라는 거대한 용과 싸우는 조엘의 이야기, <댓 드래곤 캔서>를 출시하게 됩니다. 

 

많은 유저들은 죽음을 앞 둔 자식을 보는 부모의 가슴 아픈 심정과 어린 나이에 병마의 고통과 싸우다 세상을 떠난 조엘의 이야기에 눈물을 훔쳤다고 합니다​.

 



 

 

#2위 <완다와 거상>

마을의 제물로 바쳐져 목숨을 잃은 소녀 모노. 모노를 사랑하는 소년 완다는 신전의 모든 석상을 부수면 모노를 살려주겠다는 악마 도르민의 제안으로 전설의 검을 훔쳐 석상과 생명을 공유하는 15명의 거신을 쓰러뜨리게 됩니다.

 

석상을 모두 부순 완다는 결국 처형 당하고 봉인이 풀린 악마 도르민은 완다의 몸을 빌려 부활합니다. 

 

하지만 마을의 샤먼으로 인해 도르민의 영혼이 연못에 봉인되고 악마의 영혼이 깃들었던 완다의 영혼도 함께 끌려가게 되죠. 완다는 사랑하는 모노에게 가기 위해 남아있는 악력을 다해 버텨보지만 결국 완다는 도르민과 함께 봉인되고 맙니다.

 

소녀를 위해 금기까지 어겼지만 결국 목숨을 잃은, 소년의 슬픈 사랑에 유저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1위 <투 더 문>

​의뢰인들의 기억을 조작하는 회사에 근무하는 닐과 에바. 둘은 임종을 코앞에 둔 노인, 조니로부터 의뢰를 받게 됩니다. 바로, '달에 가는 것'.

 

하지만, 조니 스스로도 자신이 왜 달에 가고 싶어 하는지 모릅니다. 닐과 에바는 조니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왜 그가 달에 가고 싶어 하는지 추적합니다. 

 

둘은 그의 기억 속에서 그의 아내 리버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의 아내 리버는 계속해서 종이 토끼를 접어 조니에게 묻고 항상 오리너구리 인형을 가지고 다니는 특이한 여성이었죠.

 

계속해서 조니의 과거로 추적하던 닐과 에바는 조니에게 사고로 목숨을 잃은 쌍둥이 형이 있었으며 어머니가 조니에게 약물을 투입해 과거의 기억을 없앴던 것을 알게됩니다. 조니가 잊었던 기억 중에는 아내 리버와의 첫 만남도 존재했습니다.

 

이해하기 힘들었던 아내 리버의 행동들은 조니가 잊어버린 첫 만남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기 위한 리버의 노력이었죠. 조니의 기억을 추적하는 데 성공한 닐과 에바는 기억을 재구축 시키고 기억 속에서 조니는 우주비행사로서 리버를 만나 그토록 바라던 달로 떠납니다. 비록 실제는 아니지만, 행복한 기억을 안고 조니는 눈을 감게 됩니다.

 

이렇게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많은 유저들의 마음을 울린 <투 더 문>. 직접 플레이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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