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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마이더스' 김윤종 “최군, LoL 잡는 게임으로 만들겠다”

'최강의군단'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에이스톰 김윤종 대표

송예원(꼼신) 2014-09-04 20:53:36

“9 <던전앤파이터> 설렘 그대로예요

 

4 <최강의군단>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에이스톰 김윤종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오픈하던 2005년의 두근거림이 생각난다고 수줍게 인사를 건냈다.

 

김윤종 사단의 신작 <최강의 군단>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차례 테스트를 통해 검증을 마치고 오는 26 OBT 시작한다. <사이퍼즈>의 오픈을 보지 못했던 김윤종 대표는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이후 사실상 10 만에 직접 내놓는 신작이다. 

 

<최강의군단>의 에이스톰 김윤종 대표

 

 

냈다 하면 '대박' 김윤종 "<리그오브레전드> 잡는 게임 만들고 싶었다"


야구에서는 3할을 치는 타자를 높이 평가한다. 10 3개만 쳐도 인정을 받을 있다. 국내 게임 업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흥행작 만든 개발자를 찾기란 쉽지 않다.

 

김윤종 대표의 신작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의 타율이 10. , 만든 게임마다 대박 터뜨려 왔기 때문이다. 그의 이름을 알린 <던전앤파이터> 액션 MORPG 교과서가 됐고, 차기작 <사이퍼즈> 청소년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다. 김 대표는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번에도 액션 꺼내 들었다

 

처음엔 고스톱을 만들까도 생각했어요. 벌기는 어렵지 않았으니까. (웃음) 네오플에서 <명랑맞고> 서비스해본 경험이 있어서 잘할 알았는데, 안되더라고요. 역시 잘하는 해야 하나 봐요. 

 

김 대표는 <최강의군단>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발표를 맡기도 했다. 

   

벌써 15년을 액션 RPG 만드는데 쏟아 부은 대표지만 <최강의군단> 만들며 다시 액션 RPG 만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말했다. 여전히 모르는 많고 있는 많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리그오브레전드> 전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음에도 PvE 선택하지 않은 것이 의문이라는 대표다. 액션 RPG 한계를 넘고 싶었던 대표는 <최강의군단> MMORPG에서 있었던 역할분담이 있는 파티플레이 담았고, PvP AOS 방식을 도입했다.   

 

현재 <리그오브레전드> 국내에서만 50%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PvE까지 더해졌으면 대부분의 시장을 장악했을 거예요. 먼 훗날 게임 역사에서 <최강의군단> 떠올릴 액션 RPG 최초로 파티단위 전투를 고려한 게임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최강의군단> PvP 콘텐츠 'MFL' 프로모션 영상


 

한 달에 한 번  '던파'? "<최강의군단> 더 빠른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1997 대학 졸업과 함께 게임 업계에 발을 들인 대표는 네오플을 만나며 본격적인 개발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서버 클라이언트로 시작했던 그는 기획자나 클라이언트 네트워크 다양한 업무를 맡았고, 당시 네오플이 게임포털 캔디바 서비스했던 <윙또> 성공의 반열에 올려 놓으며 평사원에서 개발본부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주목을 받았다.

 

개발본부장을 역임하며 <신야구> <천생연분> 다양한 게임을 맡았지만, 김윤종이라는 이름을 알린 것은 직접 팀을 꾸려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덕분이었다. 이전에는 쉽게 없었던 횡스크롤 아케이드 방식의 액션 MORPG <던전앤파이터> 내놓아 세상을 흔들었다. 세계 4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해 게임을 즐겼고, 중국에서만 최대 260 명이 동시에 접속하기도 했다. 그가 처음으로 날린 홈런이다.

 

너무 지쳤다. 잘나가던 김윤종이 <사이퍼즈> 개발하던 도중 돌연 네오플을 떠난 이유는 간단했다. 5 동안 살인적인 업데이트를 소화해야 했고, 곧바로 차기작 개발에 투입되며 지쳐있었다. 더구나 허민 대표가 떠난 회사에서 이사로 승진한 그는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하며, 게임 개발이 아닌 일까지 맡아야 했다.

 

결국 2010 3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아버지 김윤종은 네오플을 떠났다. 그리고 이듬해 9개월간의 재충전 끝에 에이스톰이라는 신생 개발팀을 꾸려 개발자로 다시 돌아왔다. 개발자로 돌아온 대표는 밤샘 작업을 마치고 행사장에서도 지친 기색 없었다. 오히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좋아했다.

  


“<던전앤파이터> 때는 너무 빡세게달렸어요. 이번엔 페이스 조절해가며 호흡으로 가려고요.

 

<던파> 달에 한번이라는 살인적인 업데이트로 화제를 모았던 게임. 혹시나 싶어 OBT 이후 업데이트 일정을 묻자 대표는 멋쩍게 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표의 대답과 달리 <최강의군단> 오픈 초기에부터 PvP  캐릭터를 2주에 하나씩 공개할까 고민중이란다.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대표의 얼굴엔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콘텐츠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던파> 내가 만든 게임인데도 나중엔 보기 싫더라고요. (웃음) <최강의군단> 역시 어마어마한 업데이트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던파>보다는 오래 서비스할 있도록 해야죠. 느긋하지는 않겠지만 예전 같이 정신없이 앞만 보고 가진 않을 것 같아요.

  

기자간담회에서 퍼포먼스를 보인 라운드걸과 에이스톰 서광운 이사, 김윤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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