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 소울>의 중국 오픈 베타테스트(이하 OBT)가 오는 11월 28일 시작된다.
<블레이드 & 소울>의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텐센트는 오는 28일 80대의 서버를 통해 개방형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계정보존 테스트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35대 서버에 25만 명의 유저가 참여한 것을 고려하면이번 개방형 테스트에는 약 60만 명의 유저가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내 OBT 당시 기록했던 최대 동시접속자 수 23만 명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텐센트는 중국 내 PC방 서비스를 위해 사전 설치를 한 달 전부터 준비했고, 그 결과 설치율 90%를 넘길 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 더불어 중국에서는 부분유료 방식으로 서비스가 시작된다는 점은 고려하면 더 많은 인원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
텐센트는 22일부터 클라이언트를 배포하고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캐릭터를 생성하고 서버를 지정할 수 있도록 임시로 서버를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블레이드 & 소울>의 개방형 테스트에 참여할 중국 유저가 얼마나 될지 짐작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OBT 과정에서도 사전생성 이벤트를 통해 13개 서버에 총 21만 개의 캐릭터가 생성된 바 있다.
<블레이드 & 소울>의 중국 서비스는 부분유료를 기반으로 한다. 월 9.8 위안(약 1,700 원)에 서버 우선입장이 가능하며, 경험치 증가 및 전투 능력치 향상의 혜택을 제공하는 캐릭터 성장형 패키지(15.8 위안, 약 2,750 원) 및 경매장 등록 물품 증가 및 상시 판매가 가능한 편의성 패키지(11 위안, 약 2,000 원)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게임 내 아이템 판매 등도 동시에 진행된다. 실제로 중국 서비스에서는 패키지 이용자에게만 판매하는 의상도 준비되고 있으며, 현금으로 게임머니를 구입해 고급 보석 등을 살 수 있다. 즉 월 이용액은 약 6,500 원이지만, 부분유료화에 따른 추가 비용이 더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5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중국 내 <블레이드 & 소울>의 성적은 기대보다 높다. 계정보존테스트 성적은 텐센트가 과거에 진행했던 다른 게임보다 높은 성과와 수치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