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비무를 위한 아이템 세팅의 기초를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아이템 세팅의 연장이자 마무리인 ‘보패’ 를 다뤄보자. ‘보패’는 비무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위해서 가장 먼저 맞춰야 할 정도로 비무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
보패 세팅은 이제 막 비무에 입문하는 유저에게는 다소 막막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보패’는 간단하게 한 세트의 보패로 통일하여 세트옵션을 모두 확보하는 ‘세트보패’와 일부분을 다른 보패와 섞는 ‘섞어보패’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세트보패를 사용한다면 어떤 게 효율이 좋은지, 섞어보패를 쓴다면 어떻게 섞을지에 대한 문제는 초보자에겐 다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필자와 함께 보패세팅에 대한 어려움을 떨쳐보자.
/디스이즈게임 필자 에세카
세트 보패
어떤 게임이든 일명 국민 아이템이라 불리는 효율 좋고 구하기 쉬운 아이템이 있다. 그것은 <블레이드앤소울> 보패도 마찬가지다. 비무 국민 보패는 ‘육손보패’가 단연 으뜸이다.
▲사랑을 한몸에 받는 육손보패
육손보패는 무신의 탑(9~15층) 네임드들이 랜덤으로 드랍하는 아이템으로 입수 난이도에 비해 옵션이 매우 뛰어나다. 비무에 필요한 옵션들이 고루 붙어 있고 생명력과 명중이 높아 입문자는 다른 보패를 찾지 않아도 된다. 장점만 있지는 않다. 명중이 필요 이상으로 확보돼 오버 스텟이 되기도 하고 옵션 선택의 폭이 좁다.
섞어 보패 개념이 어렵고 간단하게 보패를 세팅할 생각이라면 굳이 다른 보패를 찾을 필요없이 육손보패로 맞추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섞어보패
섞어보패는 단어 그대로 보패를 ‘섞어서’ 착용하는 것을 말한다. 비무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세팅은 베이도보패(2,6,8번)와 육손보패(1,3,4,5,7번)를 섞어 쓰는 것이다. 이 외에는 수라보패등 자신이 원하는 옵션을 지닌 보패를 이용하여 세팅하기도 한다. 섞어보패를 쓰는 이유는 주로 생명력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함이며, 자신이 무기나 장신구에서 확보하지 못한 스탯을 챙긴다고 보면 된다.
▲배이도 보패는 섞어보패에서 많이 쓰인다.
특히 배이도보패는 세트 효과를 받기 위해 3개를 섞는 경우가 많으며, 취향에 따라 배이도보패, 수라보패를 골고루 섞기도 한다. 단, 섞어보패 주의 사항은 기본 베이스로 들어가는 보패의(대부분이 육손보패) 5세트 효과를 없애지 않기 위해 3가지 보패만 섞어서 착용해야 한다. 생명력만 높일 게 아니라면 다른 옵션들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한다. 특히 명중률은 적정 수치를 만족하지 못하면 기회를 잡아도 공격이 빗나가는 심각한 상황에 멘탈이 부서질 수도 있다.
본격적인 보패세팅
단순하게 자신이 세트보패로 갈 것인지, 섞어보패로 갈 것인지를 정했다고 보패세팅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탈 차를 골랐다면 거기에 맞는 옵션을 고르듯, 보패도 옵션을 골라야 한다. 각 보패마다 붙는 ‘추가옵션’이 다르며, 거기에서도 선호되는 옵션이 있고 비무를 위해서 최소한으로 만족해야 하는 옵션도 있다.
▲추가 옵션을 절대로 간과하면 안 된다.
추가옵션 선택 전에 자신의 명중을 확인해야 한다. 명중이 낮으면 컨트롤이 좋아도 결정적인 순간에 ‘빗나감’ 이 모든 걸 파괴한다. 다른 옵션을 맞추기에 앞서 명중을 최우선적으로 110%이상끌어 올리자. 이후 옵션은 치명과 방어를 선택하거나 자유롭게 옵션을 맞춘다. 추가옵션까지 세팅이 끝나면 보패 합성으로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대부분 관통과 치명타 방어 위주로 올리며 부족한 명중을 여기서 끌어오기도 한다.
보패세팅에 정해진 왕도는 없지만, 자유로운 것도 아니다. 필요한 스탯 요구치를 모두 확보했을 때 비로소 자신의 입맛대로 세팅 할 수 있다. 필자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세팅법을 안내했을 뿐 정도는 아니다.
보패와 아이템 세팅을 모두 마무리하고 ‘이제 비무장에 뛰어들어도 이상하지 않다’ 고 생각하겠지만, ‘무공심화’를 비무용으로 하지 않는 이상 반쪽짜리 비무용 캐릭터일 뿐이다. 다음 시간에는 직업별로 비무를 위한 무공심화를 알아볼 예정이다. 모두 건승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