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에 (권정훈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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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b, 자체 개발 게임 엔진 ‘Playground’ 소스 코드 공개

‘러브라이브’와 ‘라이즈 투 더 쓰론’에 사용된 엔진이 오픈 소스로

일본의 게임 개발사 KLab 주식회사(대표: 사나다 테츠야)는 지난 26일, 자사가 개발한 게임 엔진 ‘Playground’를 오픈 소스로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Playground는 멀티 플랫폼 2D, 2.5D 게임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프레임 워크다. 최근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앱스토어 매출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인기 게임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과 글로벌 용으로 개발한 <라이즈 투 더 쓰론(Rise to the Throne)>에도 사용되고 있다.

 

 

 

 

‘빠르게 작동하고 간단한 API 세트로 스마트폰 2D 게임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는 개인 프로젝트로 시작한 Playground는 ‘탁주 제도’(주1)를 통해 실무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KLab은 “창업 초기부터 인프라 구축 및 운용에 오픈 소스를 사용해 저비용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오픈 소스에 대한 정보를 전세계 개발자들과 공유하고 피드백을 얻는 것이 엔진 품질과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소스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1) 탁주 제도는 표준 노동 시간의 10% 이내에서 상사의 승인 없이도 개인이 하고 싶었던 연구 등 좋아하는 것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도.

 

KLab이 소개하는 Playground의 특징은 크게 5가지다. 첫째로 멀티 플랫폼 대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것.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화면 그리기와 멀티 터치를 포함한 UI 이벤트 처리, 사운드 출력, 네트워킹, 앱 내 결제 및 푸시 알림 등의 구조를 모두 포함한다.

 

두 번째는 뛰어난 그래픽 성능이다. 2D 그래픽에 초점을 맞춰 최적화했기 때문에 사양이 낮은 기기에서도 풍부한 표현이 가능하며, 쾌적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고성능 사운드 출력도 장점이다. iOS뿐 아니라 안드로이드에서도 사운드 출력 지연 시간을 대폭 낮췄으며, 양쪽 플랫폼에서 리듬 액션 게임 개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게임 제작 요구 사항에 맞게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한 데이터 암호화 기능을 플러그인으로 추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게임 본체 프로그래밍 언어로 Lua, C, C++, C# 등을 선택할 수 있다.

 

Playground 엔진 본체는 윈도우즈 XP, iOS 5.0, 안드로이드 2.3 이상에서 작동하며, 오픈 소스 공개 페이지(//github.com/KLab/PlaygroundOSS/)에서 확인할 수 있다.

 

 

Playground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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