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종 미소녀 카드게임(Collectable Card Game)인 '아이돌 파라다이스'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포비커 (대표 고종옥)은 14일 , 일본 퍼블리셔 WHRP(대표 이자키 케이)와 위치기반 CCG '아이돌 파라다이스'의 일본 진출에 관한 퍼블리싱 계약이 체결되었음을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일본내에서도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Live2D 기술을 채택한 첫번째 해외 모바일 게임의 일본 진출이며, 특히 아이돌 마스터, 러브라이브 등 아이돌 게임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 아이돌 게임을 역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포비커 고종옥 대표는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은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급변하고 있는데 반해서 아이돌 게임은 여전히 브라우저, 플래시 게임에 머물러 있다"면서, "이미 시장이 검증된 밀리언아서, 데빌메이커 등 국내 전투형 TCG 시장의 10배가 넘는 일본 아이돌 CCG 시장에서 커다란 성과를 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이돌 파라다이스'의 일본 버전은 유명 일본 성우뿐만 아니라 가수, 작곡가, 일러스트레이터의 참여하며, 런칭시점은 올 2분기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아이돌 파라다이스'는 일본 이외에도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등의 퍼블리셔와 해외 진출에 대해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표는 "현재 한두달만에 게임이 물갈이가 되는 국내 모바일 게임의 상황을 볼 때, 해외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지 않고는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치적으로는 마약과 같이 중독물질로 평가받는 게임이지만, 해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지적재산권 로열티 수입에 크게 기여해 창조경제의 역군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