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전 세계에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7이 발매된 날입니다. 물론 한국도 빠질 수 없습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22일 오전에 기자들을 대상으로 윈도우7 발표회를 개최했습니다.
최신 운영체제이면서 빠르고 안정적이라는 베타테스터들과 매체의 호평 속에 정식 발매되는 윈도우7의 발표회 현장에 디스이즈게임도 다녀왔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발표회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살펴보도록 하죠. /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
오늘 행사는 광진구에 위치한 멜론악스에서 진행됐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해 보니 윈도우7 행사를 알리는 각종 전시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윈도우 로고 뒤의 배경은 모두 실제 윈도우7 패키지입니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윈도우7을 탑재한 PC 및 협력업체 제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데스크탑과 노트북, 넷북에서 실제 작동하는 윈도우7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그래픽카드의 양대 라이벌인 엔비디아와 AMD-ATI도 참가했죠. 보통 새로운 운영체제가 나오면 최적화된 드라이버가 없어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윈도우7은 개발 당시부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오히려 약 30%의 성능향상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AMD-ATI에서는 1개의 그래픽 카드로 6대의 모니터를 지원하는 EyEfinity 기술을 지원하는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여러 차례 공개된 적은 있지만 실제 시연을 위한 제품이 공개된 것은 아직 없다고 하네요. 참고로 시연된 게임은 <Dirt 2>로 당연히 윈도우7에서 플레이한 것입니다.
윈도우7은 XP 호환모드를 지원합니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실제 XP 버전의 게임을 시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게임이 왜 <동급생2>인지는 아직까지도 의문입니다.
자 이쯤에서 사전 행사는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본행사를 위해 행사장으로 입장해 달라고 하는 군요. 몇장 안 되는 사진이지만 눈을 잠시 편안하게 해주는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윈도우7의 가장 큰 변화를 손꼽으라면 바로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마우스 대신 손가락으로 콕콕 찍으면 그대로 인식하고 반응합니다. 물론 터치 스크린은 비쌉니다 :)
“아니!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는 이 OS는 도대체 뭐죠?". "바로 윈도우7 이랍니다~.”
본행사를 위해 안으로 입장합니다. 중앙 스크린과 좌우로 분리된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윈도우7의 기능을 시연해 주더군요. 특히 윈도우 XP와 윈도우7을 비교하면서 시연할 때 알기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윈도우7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한국 MS도 한 마디 하더군요 "비스타가 성공하지 못 한건 아니지만... 사용자들이 새로운 윈도우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고자 했다"고 말문을 엽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사진처럼 의견청취를 했다고 하네요.
그 결과 윈도우7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적용시켰다고 합니다. 사용자들이 획기적인 변화보다 쓰기 편하게 바뀌는 것을 요구했다고 하네요. 대표적인 사례가 미디어 플레이어 12로 내장 코덱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넷북과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노트북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가볍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윈도우7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핸드폰을 연결하면 자동적으로 인식해 사진이나 음악, 주소록 등을 자유롭게 옮길 수 있습니다. 더이상 '해당기기의 드라이버 CD를 넣어 주십시오'라는 메시지는 볼 수 없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별도의 기사와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언제나 기자간담회의 끝은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됩니다. 나온 질문 중에 게임과 관련해 답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단 대중적인 게임을 플레이하지 못 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하네요.
대학생이라면 할인 혜택을 받아 3만 원 대에 윈도우7 정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