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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듀얼블레이드 “근접전 한계 극복했다”

메이플스토리 신규 직업 듀얼블레이드 공개

이터비아 2010-02-10 21:13:05

<메이플스토리>에 또 다시 신규 직업이 추가된다. 최초의 이도류 캐릭터인 듀얼블레이드.

 

넥슨은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신규 직업 듀얼블레이드를 정식으로 공개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메이플스토리>지난 해 여름에 아란을, 겨울에 에반을 업데이트하면서 영웅 콘셉트의 신규 직업을 추가했다. 이들 영웅은 검은 마법사와의 선악 대립구조로 진행됐지만, 이번 업데이트는 다른 대립 구조를 갖는다.

 

넥슨 라이브개발 1실의 오한별 실장(오른쪽 사진)듀얼블레이드는 <메이플스토리> 사상 처음으로 이도류 사용하는 캐릭터인데, 그 동안의 스토리와는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가 강조된다. 선대 다크로드의 제자인 과 그 딸인 설희와 일종의 애증관계를 그린다. 그 사이에서 활약하는 것이 듀얼블레이드라고 밝혔다.

 

듀얼블레이드는 도적 계열의 ‘단검 도적’에서 방패를 버리고 양손에 검을 사용하는 스타일이다. 특징은 빠르고 호쾌한 액션이며, 대미지 딜러 개념으로 방어보다는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포지셔닝이다.

 

그 동안 <메이플스토리>에 대미지 딜러 포지셔닝의 직업이 없어서 듀얼블레이드를 만들게 됐다는 것이 오한별 실장의 설명이다.

 

듀얼블레이드는 단검 도적의 근접전 한계를 극복해 신속하게 치고 빠지는 액션을 취할 수 있다. 공간을 폭넓게 활용하며, 자연스럽게 공격 범위도 넓다.

 

오한별 실장은 유저들이 호응할 수 있는 화려한 비주얼에 초점을 맞춰 개발진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했다. 일직선 공격이 많았던 기존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점프해서 내리꽂는 액션이 추가됐다. 레벨이 오를수록 공격 이펙트가 증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성장에 대해 좀처럼 체감하지 못 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듀얼블레이드에 두 가지 중간 전직이 더해진다. 20레벨에 추가되는 세미듀어러와 55레벨에 추가되는 듀얼마스터다.

 

중간 전직인 세미듀어러와 듀얼마스터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듀얼블레이드는 오는 18일에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되며, 최종 테스트 개념으로 수정이 거의 없이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 25일 정식 서버에 업데이트된다이번 업데이트에 따라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 때 영웅 직업군과 모험가 직업군 중 한쪽을 선택하게 된다.

 

시그너스 기사단과 두 가지 영웅, 모험가 직업군으로 구분된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는 임광현 팀장, 오한별 실장, 고세준 파트장. 

 

신규 직업을 추가하는 주기가 점점 빨라지는 듯하다. 2009년에는 반년 주기였다가 이번에 좀 빨리 나왔다. 사실 실적이나 매출에 신경쓴다면 나중에 해도 된다. 개학이 임박한 상황이라 시기가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지난 해 12월에 유저간담회를 했는데 도적 직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도적에 바라는 것들이 많더라. 그래서 내부적으로 준비한 것에 좀 더 추가해 기왕 할 거면 제대로 된 콘텐츠로 만들자고 해서 나온 결과물이 듀얼블레이드다. 일부러 무리한 것은 아니다. 기존에 쌓인 노하우가 있어서 빠른 업데이트가 계속 가능할 듯하다.

 

앞으로는 마법사와 팔라딘에 대한 밸런싱을 주시하고 있다. 완성도 있게 할 생각이었는데 요청이 많아 일단 도적에 추가한 것이다.

 

  

기존에 추가되던 캐릭터가 판타지나 서양 스타일이었다면 이번엔 동양 정서의 캐릭터다. 콘셉트도 독특하다. 포인트로 잡은 게 ‘화이트’다. 스토리상 설정에서 다크 로드와 대립되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모험가지만 최상위의 느낌을 주도록 화이트로 정했다.

 

 

다른 직업과의 밸런스는? 그리고 듀얼블레이드의 단점은 무엇인가. 듀얼블레이드는 화려한 공격은 물론이고, 대미지 딜러로서의 스킬 등을 넣어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추구했다. 물론 이는 단점과 다른 직업과 밸런싱을 고려하면서 추구한 것이다.

 

듀얼블레이드는 파티원들보다 자신에게 혜택이 쏠려 있어서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만큼 대미지가 높고 대미지 딜러가 해야 할 임무이기 때문에 기존 캐릭터의 장점을 침해하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 전반적으로 MMORPG가 점점 쉬워지는데 처음에만 재미있지 나중엔 재미가 없어진다. <메이플스토리>도 오랫동안 서비스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다<메이플스토리>가 그 동안 초보 이탈률이 상당히 높았다. 우리는 30레벨부터가 진정한 재미의 시작이라 생각하는데, 그때까지 올라가기에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편의성을 개선할 필요를 느껴 2년 동안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계 분석을 통해 편의성을 조절하고 있는데, 쉬운 게 좋은지, 어려운 게 좋은지 항상 정답은 없다. 계속 고민할 문제다.

 

 

앞으로 신규 직업이 얼마나 더 추가될 예정인가. 이미 2개는 준비돼 있다. 하지만 유동적으로 조율할 것이다.

 

 

새롭게 <메이플스토리>의 선장이 됐다. 앞으로의 포부는. 공격적인 업데이트를 추진할 것이다. 이전 실장으로부터 많이 배웠다. 현재 <메이플스토리>에는 콘텐츠 제작팀이 많이 편성되어 있다. 간담회나 팬사이트를 통해 계속 요구사항을 받고 있다. 7년 동안 서비스를 해 왔어도 채우지 못 한 것이 많다. 이걸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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