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가 미국 및 영국 사업체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다.
14일 외신 VGC는 사안에 정통한 취재원을 인용, 키류 다카시 스퀘어에닉스 CEO가 직원들에게 정리해고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키류가 예고한 정리해고 대상자는 미국, 영국 지역 퍼블리싱, IT, 인디 분야 직원들이다. 미국 지사의 경우 빠르면 6월 초에 해고가 진행된다. 영국은 해고 한 달 전 예고를 의무화한 현지 근로기준법에 따라 미국 지사보다 다소 늦은 시기에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VGC를 인용해 동일 사안을 보도한 외신 게임디벨로퍼는 스퀘어에닉스를 통해 보도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받았다고 전했다.
스퀘어에닉스 대변인은 게임디벨로퍼에 전한 이메일에서 “경영진 내에서 수개월에 걸친 분석과 토의를 거친 결과, 서구권 조직의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불행히도 그 결과 미국 및 유럽(영국) 지역에서 감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스퀘어에닉스를 떠날 뛰어난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절차에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13일 스퀘어에닉스는 2024년 회계연도 실적 발표에서 ▲양보단 질에 중점을 둔 개발 체제 마련 ▲멀티 플랫폼 전략으로 전환 ▲개발 기능에 중심을 둔 조직 개편 ▲ 적극적인 주주 환원 및 투자 정책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신중기 경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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