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신생 개발사 나딕게임즈의 신작 <클로저스>를 최초로 공개한다. <클로저스>는 이능력(異能力)을 가진 ‘클로저’들과 이계 생명체의 싸움을 다룬 액션 MORPG로 <엘소드>의 전(前) 개발자들을 주축으로 올해 초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클로저스>는 나딕게임즈가 개발한 NKX 게임엔진을 바탕으로 한 초당 80프레임 이상의 고속액션과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캐릭터 설정 및 시나리오가 특징이다. 참고로 이번 최초공개 기사는 <클로저스>의 초기 알파 버전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 <클로저스> 최초공개 기사 보는 순서
④ 만화를 보는 것 같은 고속 액션 MORPG. 클로저스
<클로저스>의 시작으로부터 십 몇 년 전. 지구 곳곳에 정체 모를 차원문이 열리고 이계(異界)의 생명체가 전 세계를 습격한다. 차원문을 통해 끊임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이계 생명체들에게는 통상적인 공격 수단이 통하지 않았고, 도시는 무자비하게 파괴되고 폐허로 변한다.
하지만 차원문의 개방이 나쁜 일만 불러온 것은 아니었다. 극소수의 인간들은 차원문이 열리면서 발생한 ‘위상력’에 의해 각성하게 되고, 초월적인 능력들을 얻는다. 각국 정부는 위상력에 눈뜬 이능력자들을 이용해 이계 생명체를 제압하고 막대한 희생 끝에 차원문을 닫는 데 성공한다.
문을 ‘닫는다’는 뜻에서 이능력자들은 ‘클로저’(Closer)로 불리게 되고 이계 생명체의 습격에는 ‘1차 차원전쟁’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이계 생명체가 사라진 세상은 평온을 얻었고, 무너진 도시는 신도시로 빠르게 재건된다. 차원문과 위상력에 대한 조사는 착착 진행됐고, 인류는 위상력이 특이점에 이르면 차원문이 열린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하지만 차원문에 대한 완벽한 이해는 아직 불가능했다.
결국 차원전쟁을 견디고 끝까지 살아남은 클로저들은 UN 산하의 ‘유니온’(UNION)이라는 조직에 들어가 지역별 위상력의 특이점들을 찾으며 2차 차원전쟁 재발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 때, 또 다시 각지의 차원문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것도 점점 더 강력한 이계 생명체들의 침입과 함께. <클로저스>의 이야기는 ‘신(新) 서울’의 유니온팀인 ‘검은 양(BLACK LAMBS)’에서 활동 중인 고등학생들의 일상에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