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신작 온라인게임 <백년전기 유로 히스토리아>(이하 백년전기)의 티저 사이트를 14일 공개했다.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귀무자 소울> 등을 만든 스기우라 카츠노리 프로듀서의 신작으로 일러스트레이터 정준호와 김형태가 참여하고 있다.
<백년전기>는 PC(윈도우, MAC OS)를 플랫폼으로 유저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대전을 벌이는 카드배틀 장르다. 캡콤은 사랑과 슬픔을 간직한 중세 기사도 시뮬레이션 RPG라고 <백년전기>를 설명하고 있다. 정준호는 게임의 메인 캐릭터인 잔 다르크 등의 원화 및 카드 일러스트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캡콤이 발표한 <백년전기 유로 히스토리아>. 메인 일러스트는 정준호가 작업했다.
<백년전기>의 세계관은 고대부터 다수의 영웅이 출현했던 유럽 대륙을 배경으로 영국, 프랑스, 신성 로마제국이 패권을 다툰 ‘백년전쟁’을 그리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 왕위계승을 문제 삼아 일어났던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에서 주역은 왕족과 귀족이 아닌 기사단과 용병의 전투로, 유저는 각국을 대표하는 영웅이 되어 역사를 이끄는 스토리를 만들어 가게 된다.
유저는 잔 다르크, 에드워드 흑태자, 칼 4세를 비롯한 주요인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게임은 영지를 다스리는 ‘내정’과 용병을 고용해 전투에 참여하는 ‘전투’(토너먼트)로 구분된다. 더불어 판타지 요소로 아더왕이 잠들어 있는 땅인 ‘아발론’을 배경으로 또 다른 모험도 즐길 수 있다.
캡콤은 오는 11월 1일 <백년전기>의 선행 체험 테스트를 진행하고, 12월 19일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분유료로 서비스되며, 선행 체험 테스트 참가 특전으로 김형태 일러스트레이터가 작업한 잔 다르크 영웅카드가 제공된다. 캡콤은 오는 22일 <백년전기>의 공식 사이트를 열고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