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스는 완성된 RPG, 9월 11일 오픈베타 시작”

MMORPG <에오스>가 오는 11일 오픈 베타테스트(OBT)를 시작한다. <에오스>의 개발사 엔비어스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공해 하나의 완성된 RPG로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3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오스>의 OBT 일정과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했다. <에오스>는 NHN에서 분할된 NHN엔터테인먼트가 출범한 후 론칭하는 첫 타이틀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MMORPG’를 지향한다.

쉽게 즐길 수 있는 RPG를 위해 <에오스>는 지난 CBT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힐러’가 없는 직업 구성을 선택했다. 유저가 탱커나 딜러만 선택하면 되기에 특정 직업군을 모으기 위해 기다리는 불편함 등을 최소화했고, 파티플레이와 함께 솔로플레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도 마련했다.

먼저 OBT 버전에서는 신규 직업 ‘아처’가 추가되며, 최고 레벨이 50에서 60으로 확장된다. ‘아처’는 활과 음악을 사용하는 클래스로, 활을 이용한 장거리 공격에 특화된 특성이나 노래를 이용한 버프나 디버프를 활용하는 특성을 선택할 수 있다.

<에오스> OBT 트레일러

<에오스>가 내세우는 핵심 콘텐츠는 던전과 PvP다. OBT 버전에는 성장 구간에 마련된 솔로잉 던전 5종과 최고 레벨인 60 이후를 위한 파티 던전 6종과 공격대 던전 1종이 들어간다.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솔로잉 인던’의 경우 관문이나 퍼즐, 함정을 통과하는 재미도 강조했다.

파티를 맺고 공략하는 던전은 서로 다른 보스 몬스터 30종이 준비되어 있다. 이 중 공격대 던전인 ‘드라이어드 던전’은 거대한 보스 몬스터 ‘드라이어드’를 공략하는 곳인데 10명이나 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파티형 던전에 들어갈 때는 통합 서버 매칭 기능을 제공해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에오스> 솔로 플레이 영상

<에오스> 파티 플레이 영상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에오스>만의 PvP 콘텐츠인 ‘용맹의 전장’과 ‘발할라’도 공개됐다. 용맹의 전장은 5개의 거점을 놓고 쟁탈전을 벌이는 콘텐츠로, 최대 15:15 대전을 지원한다. 여기서는 양 팀이 5개의 거점을 점령해 얻는 점수로 경쟁하며, AOS게임처럼 버프 몬스터 등의 다양한 변수를 넣어 보다 역동적인 플레이를 유도한다.

24시간 열려 있는 발할라는 길드전만을 위한 공간으로, <에오스>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 생간되는 공간이다. 전쟁 중인 길드만이 발할라 전장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희귀 자원을 놓고 적대 관계의 길드와 끊임없이 싸우게 된다.

<에오스> PvP 플레이 영상

OBT에 맞춰 <에오스>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나오는데, 채팅, 위탁 판매소와 우편함, 인벤토리 관리 기능이 제공된다. 앱을 이용하면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길드원들과 실시간으로 채팅을 하거나 아이템을 위탁판매소에 등록하고 구입할 수 있다. <에오스> 모바일 앱은 OBT 시점에 안드로이드 OS와 iOS로동시에 제공될 예정이다.

<에오스> 모바일 앱 시연 영상

엔비어스 김준성 대표는 “MMORPG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게 중요한데, 하나씩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것보다 콘텐츠들이 완성된 상태로 준비돼야 한다. <에오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미 만들어서 유기적으로 연결했기 때문에 완성된 MMORPG라고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오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최종 점검(파이널 테스트)를 거친 뒤, 11일 OBT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