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즈> 시리즈의 개발사 마이에트 엔터테인먼트가 KGC 2013에서 신작을 공개했다.
27일 마이에트의 오지현 선임연구원은 ‘쿠킹스타 제작 사례로 보는 cocos2d-x 소개’라는 강연을 통해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신나는 요리모험 쿠킹스타>(이하 쿠킹스타)를 발표했다.
<쿠킹스타>는 공중에 떠 있는 발판을 밟고 이동하며 길을 가로막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횡스크롤 슈팅게임이다. 이 게임은 마녀의 저주를 받아 주방에서 도망간 음식 재료들을 플레이어가 다시 잡아온다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그래서 주인공들은 요리사 복장을 입고 사탕과 같은 음식을 던져서 적을 공격한다.
<쿠킹스타> 개발에는 cocos2d-x 엔진이 사용됐다. 오지현 선임연구원은 “유니티 엔진으로도 만들 수는 있었는데, 개발할 당시 유니티 엔진은 2D 개발툴이 나오기 전 버전이었다. 그걸로 2D 게임을 만드는 것은 모래성을 쌓기 위해 포크레인을 동원하는 듯한 느낌이라 다른 엔진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플래시는 퍼포먼스가 낮아 원하는 퀄리티로 게임을 만들기에 부적절하다고 생각했고, 다른 엔진들은 퍼포먼스가 높지만 버그가 많아 쓸 수가 없었다. cocos2d-x 엔진도 버그는 많았지만, 오픈소스라서 버그 해결법을 다른 개발자들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버그 수정 방법도 알기 쉽고, 퍼포먼스도 적절한데다 가격 부담도 없어서 <쿠킹스타> 개발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는 <쿠킹스타>의 대표 이미지와 플레이 스크린샷이 각각 1장씩 공개됐다. 다른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마이에트는 다음 달 <쿠킹스타>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에트 오지현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