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지도 않은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과 유사한 게임이 중국에서 등장했다. 중국의 개발사 유니코 인터랙티브는 지난 10월 25일, <와룡전설: 삼국명장전>(卧龙传说-三国名将传, 이하 와룡전설)의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어떤 게임인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와룡전설: 삼국명장전> 프로모션 영상
<와룡전설>은 안드로이드 OS와 iOS를 지원하는 CCG(Collectable Card Game)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 9명의 영웅 중 하나를 골라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카드로 1:1 대전을 벌이는 방식이다.
문제는 <와룡전설>의 유저 인터페이스와 게임 시스템 등이 <하스스톤>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이다. 심지어 플레이 방식은 물론, 상대가 카드를 선택하고 있으면 어떤 카드를 선택하고 있는지 등을 표시해주는 부분도 일치한다. 게다가 배경 음악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여관 음악을 따왔다.
<와룡전설>의 개발사 유니코 인터랙티브는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5분이면 배울 수 있는 쉬운 게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800개 이상의 카드를 수집할 수 있고, 승리를 위해 전략에 의존하는 게임이다”고 설명하고 있다.
참고로, 유니코 인터랙티브는 <하스스톤>의 카드 정보를 담은 비공식 앱도 개발했다. 중국 게임 웹진들은 <와룡전설>을 보도하며 <하스스톤> 베타키를 구하지 못했거나 안드로이드 OS라서 게임을 하기 힘든 유저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 전했다. <와룡전설>은 11월 초 중국에 서비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