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카바인 스튜디오의 ‘유쾌한’ SF MMORPG <와일드스타>의 커스터마이징 영상이 나왔다. ‘누구나 남다르고 싶어 한다’는 커스터마이징의 기본 개념과 <와일드스타> 특유의 위트에 충실한 영상을 보자.
이번 영상에서 카바인 스튜디오는 ‘달라진다’는 개념이 MMO에서 무척 중요하며, 이를 위해 <와일드스타>에서 수많은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캐릭터는 피부색, 머리의 모양과 색, 눈동자 색, 수염, 장신구 등의 커스마이징이 가능한 여느 MMO의 기능이 기본적으로 구현돼 있다. 여기에 <와일드스타> 특유의 이색적인 종족이 더해져 보다 풍부한 선택지가 만들어졌다.
그러니까 이런 얼굴 연출도 가능하다.
개발진은 눈 크기, 눈썹 높이, 콧대 강조 등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각종 슬라이더를 제공해 캐릭터의 얼굴이 확실한 표정과 개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실상 ‘캐릭터 디자인’에 가까운 개념인데, 이렇게 만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코드의 형태로 저장했다가 나중에 불러내서 다시 적용할 수도 있다.
<와일드스타>에는 ‘코스튬’ 슬롯이 따로 마련돼 있어 능력치에 관계없이 외모를 꾸밀 수 있다. 레벨 7에 첫 번째 코스튬 슬롯이 열리고 이후 레벨이 오름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슬롯이 개방된다. 코스튬은 머리에 쓰는 헤드기어, 윗옷, 아래옷, 어깨용 패드, 부츠로 구성되며 세팅을 저장해 놓는 것도 가능하다. 레벨 15 즈음 수도에 가면 ‘염색’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 염색으로 코스튬의 색상을 취향에 맞게 바꾸면 된다.
코스튬과 염색 기능을 보여주는 스크린샷.(개발 중인 화면)
탈것도 입맛대로 꾸밀 수 있다. 탈것 자체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탈것을 극단적인 정도까지 취향에 맞춰 바꾸는 커스터마이징이다. 탈것마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슬롯이 존재하며, 애드온을 붙여 아이템 운반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부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능력치, 무기(아이템), 집(하우징) 등 콘텐츠마다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적용돼 있다.
PC용 MMORPG <와일드스타>의 서비스는 올해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북미와 유럽 기준)
무기의 커스터마이징
하우징에도 커스터마이징
탈것도 커스터마이징
능력치를 티어별로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
살아 있는 탈것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