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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폭력적인 게임은 청소년의 도덕성 발달에 부정적”

캐나다 대학교 연구 결과 발표 “게임 금지보다는 봉사활동 권장”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2-10 14:39:09
캐나다에서 폭력적인 게임이 청소년의 도덕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소재의 브록 대학교 연구팀은 폭력성이 강한 게임이 청소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청소년이 폭력적인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하면 다른 사람의 처지를 공감하는 능력,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연구는 인간 캐릭터를 직접 죽이고 목을 베거나 손발을 자르는 등 신체를 훼손하는 게임을 선정해 13세에서 14세 학생들에게 플레이시키는 방법으로 실시됐다. 실험에 참여한 학생 중 짧은 시간 동안 폭력적인 게임을 플레이한 학생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매일 3시간 이상 플레이한 청소년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다만, 연구팀은 청소년의 도덕성 발달을 위해 아예 게임을 끊도록 권하지는 않았다. 폭력성이 강한 비디오 게임이 사회 곳곳에 퍼져 있으므로 부모가 청소년들에게 게임을 접하지 못하도록 지도하는 방안은 비현실적이라는 이야기다. 연구 관계자는 다른 사람들의 관점과 요구를 이해할 수 있는 활동들, 예를 들어 봉사활동을 장려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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